변동률 가장 큰 지역은 전남 나주 26.96% 상승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강남 서초 지역 땅값이 가장 큰 폭으로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새누리당 김성태 의원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전국에서 땅값이 가장 많이 오른 지역은 전남 나주로 지난해에 비해 무려 26.96%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경북 예천 15.41%, 경북 울릉 12.44% 순으로 뒤를 이었다. 나주 혁신도시, 울릉도 공항 등이 상승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추정된다.
 
서울에서 부동산 공시지가 변동율이 가장 높았던 지역은 서초구로 지난해 대비 7.81% 올랐으며, 뒤이어 강남구가 5.29%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도봉구는 2.03%, 동대문구는 2.17% 상승하는 데 그쳐 상대적으로 강북지역 땅값은 크게 오르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적으로 서울지역 공시지가가 4.3% 상승한 가운데, 마포 5.54%, 광진 5.05%, 영등포 4.75%, 은평 4.54% 순으로 나타나 뉴타운 등 개발호재가 있었던 지역에서 지역평균을 상회하는 부동산 지가상승이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적으로는 6대 광역시도 가운데 울산 동구가 12.64%, 부산 해운대구 지가가 7.87% 등으로 비교적 큰 폭으로 상승한 반면, 광주 서구는 1.63%, 인천 중구 지가는 1.98% 상승하는 데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김성태 의원은 “개발지역과 낙후지역 간 지가격차가 해가 갈수록 커지고 있다”며 “적극적인 도시재생을 통해 강남-강북 등 지역간 개발격차를 완화하고 도시균형발전을 모색해 갈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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