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25.5%, 대선주자 지지율 2위

한나라당 박근혜 前 대표가 대선후보 지지율 다자구도에서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을 제치고 한 주 만에 1위로 올라선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얼미터(대표 이택수)가 지난 10월 31일부터 5일 동안 유권자 3,750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박 前 대표는 26.6%의 지지율을 기록해 안 원장(25.5%)을 1.1%포인트 차로 제쳤다.

박 前 대표는 지난주 26.1%에서 0.5%포인트 상승해 1위 자리에 복귀했고, 안 원장은 26.3%에서 0.8%포인트 하락해 2위로 내려앉았다.

3위는 문재인 노무현재단 이사장(9.6%), 4위는 한명숙 전 총리(4.7%). 5위는 유시민 국민참여당 대표(4.4%), 6위는 손학규 민주당 대표(3.8%)가 차지했다.

정몽준 한나라당 前 대표(2.9%), 김문수 경기도지사(2.3%), 이회창 자유선진당 前 대표(2.2%), 정동영 민주당 최고위원(2.2%), 안상수 한나라당 前 대표(1.4%), 박세일 한반도선진화재단 이사장(1.3%), 정세균 민주당 최고위원(0.8%) 등이 뒤를 이었다.
정당 지지율은 한나라당(30.0%), 민주당(26.3%). 민주노동당(3.1%), 국민참여당(2.7%), 자유선진당(1.6%), 진보신당(1.0%) 순으로 나타났다.

이명박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은 27.6%로 전주 대비 2.2%포인트 하락했다.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부정적 평가(60.0%)는 5개월 만에 60%대를 기록했다.

이번 조사는 유선전화 80%, 휴대전화 20% 비율의 RDD(무작위 임의걸기) 방식으로 실시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 1.6%포인트다.

▲ 한나라당 박근혜 前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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