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동안 거창고등학교 졸업생들을 연구하고 '거창고 아이들의 직업을 찾는 위대한  질문'이란 책을 출간한 강현정 교육전문 기자가 강사로 나선다. 

소신 있게 직업을 선택해서 학생들 스스로가 삶의 주인공이 되도록 가르치는‘거창고 직업십계명’을 바탕으로 학부모들과 함께 자녀의 행복한 진로 선택에 대해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인성교육을 실천하는 학교로 손꼽히고 있는 거창고등학교의 직업십계명은 전영창 전(前) 거창고등학교 교장의 교육철학을 정리한 것이다. ▲월급이 적은 쪽을 택하라, ▲내가 원하는 곳이 아니라 나를 필요로 하는 곳을 택하라, ▲승진 기회가 거의 없는 곳을 택하라, ▲모든 조건이 갖추어진 곳을 피하고 처음부터 시작해야 하는 황무지를 택하라 등 사회통념과는 대비되지만 직업과 삶에 대한 기본 가치를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만드는 내용으로 이뤄져 있다. 

 

정원오 구청장은 “학생들이 올바른 신념과 가치를 갖고 직업을 선택하는 것은 학생 개개인의 삶을 행복하게 해주는 것은 물론, 우리 사회를 더욱 건강하게 만들어 줄 것이다. 성동진로직업체험지원센터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관내 학부모와 학생들이 진로에 대한 바람직한 가치관을 확립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프로그램은 무료로 진행되며, 대상은 성동구에 거주하거나 관내 초중학교 재학생의 학부모이다. 5일까지 신청이 가능하며 자세한 문의 및 신청은 전화(02-2286-6164~6), 진로직업 체험지원센터 홈페이지(http://self.sd.go.kr), 직접 방문을 통해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