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망자는 닷새째 발생 제로

▲ 메르스 치료 의료기관.
메르스 사태가 뚜렷한 소강 국면에 접어 들었다.

메르스 격리 인원이 1000명 밑으로 급감했다. 격리에서 해제된 인원은 15000명이 넘었다.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에 따르면 오전 6시 기준으로 격리 중인 사람은 총 982명으로 전날보다 31.5%452명 줄었다고 5일 밝혔다.
 
전체 격리자 982명 중 자가는 678명으로 하루 동안 36.3%387명 줄었고, 병원은 17.6%65명 감소한 304명으로 집계됐다.
 
격리가 해제된 사람은 총 15158명으로 하루 동안 456명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격리자는 지난달 2일 처음으로 1364명으로 1000명을 넘어섰고, 같은 달 176729명으로 정점을 찍었다. 이후 감소 또는 증감을 반복하다 1000명 밑으로 떨어졌다.
 
확진자는 1명이 늘어 총 186명으로 늘었다. 사망자는 닷새째 발생하지 않아 기존과 같은 33명이다. 퇴원은 5명이 증가해 116명이었다.
 
신규 확진자인 186번 환자(·50)132번 환자(·55)의 배우자로 전날 4일 유전자 2차 검사에서 최종 양성 판정을 받았다.
 
132번 환자는 지난 527~28일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에서 14번 환자로부터 노출된 뒤 지난달 12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때 186번 환자는 지난달 13일부터 26일까지 자택 격리됐다가 해제됐지만 이달 2일부터 고열이 발생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186번 환자는 기저 질환이 있어 지난달 29일 삼성서울병원에서 진료를 받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남편으로부터 노출됐다면 바이러스 최장 잠복기 14일 논란이 다시 불거질 것으로 보이며, 삼성서울병원에서 노출됐다면 병원 내 감염 관리에 허점이 나타났다는 지적이 나올 수 있다.
 
보건당국은 현재 186번 환자의 감염경로에 대해 역학조사 중이다.
신규 퇴원자 5명은 54번 환자(·63)110번 환자(·57), 122번 환자(·55), 148번 환자(·39), 182번 환자(·27)이다.
 
지금까지 퇴원자 116명은 남성이 61(52.6%), 여성이 55(47.4%)이다. 연령별로는 4027(23.3%), 5026(22.4%), 6021(18.1%), 3018(15.5%), 7013(11.2%), 209(7.8%), 101(0.9%), 801(0.9%)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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