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 티켓 1+1 300억원 지원 눈길

정부가 3일 국무회의에서 추가경정예산(추경) 118000억원을 편성하기로 한 가운데 세월호 선체인양 비용 지원에 추경 406억원을 반영했다. 이외에도 공연티켓 지원 등 등 구체적인 사업에 추경이 편성돼 눈길을 끈다.

우선 정부는 세월호 선체인양 내년까지 세월호 인양에 총 1050억원이 필요한데 올해 사전준비 등에 들어가는 돈을 추경으로 충당했다.

세부 항목으로는 잔존유제거 50억원, 해상작업기지 설치 55억원, 선체인양추진단 운영비 1억원 등 사전준비 작업비 106억원과 선체 인양점 조사와 설치비용은 300억원이 배정됐다.

기재부는 "인양사업비를 선제적으로 확보해 최대한 빠른 시일내 선체 인양을 추진할 방침"이라며 "미수습자 수색과 사고원인 조사를 신속히 마무리하겠다"고 밝혔다.

'공연 티켓 1+1 지원'사업도 관심을 모은다정부는 문화계 활력 제고를 위해 공연 타켓 구입시 한장을 더 제공하기로 했다. 이 사업에만 300억원이 배정됐다.  

연극, 음악, 무용, 국악 등 공연에 대해 인터파크 등 티켓 예매사이트에서 1장 구매시 2장의 티켓이 발급되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5만원 이하 공연티켓이 대상으로 공연당 100석이 한도다. 영화와 스포츠 관람은 제외된다. 1인당 2매까지 구입이 가능해 한 명이 2장을 사면 4장의 티켓을 얻게 된다.

이밖에 정부는 군 장병의 근무여건 개선에 1194억원을 투입한다. 재난에 취약한 옹벽과 철책을 보강하고 노후 병영생활관 정비 등에 사용된다.

기재부 관계자는 "이번 메르스 사태로 군대 내의 위생문제가 제기됐다""식당 취사시설을 비롯한 위생보강을 위한 시설보강에 추경을 편성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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