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수도 및 빗물펌프장 용량 증설

▲ 가양 빗물펌프장 전경.

강서구가 올 여름 침수피해 예방을 위해 벌써부터 두 팔을 걷어 붙였다.

구는 지구 온난화에 따른 기상이변으로부터 구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치수사업을 올해 중점사업으로 선정해 추진한다고 밝혔다.

먼저 기존 10년 빈도로 설계된 시간당 75mm의 강우량 대처능력을 금년도 시행되는 관로개량에는 30년 빈도인 95mm로 상향 설계한다.

지난해 가양빗물펌프장의 배수능력을 분당 4,050톤에서 5,990톤 증설한데 이어 공항빗물펌프장의 배수능력을 분당 540톤에서 805톤으로 상향시킨다.

3월 착공해 내년 말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총 52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구는 이번 증설공사가 완료되면 상습침수지역인 공항동 일대 침수피해가 현저히 감소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통수능력 증대를 위한 하수암거(하수박스)ㆍ하수관 정비도 진행된다.

하수 병목현상을 빚던 강서구청 사거리와 가양빗물펌프장간, 가양이마트와 가양빗물펌프장간 하수암거를 대폭 개량한다.

약 1.7km에 이르는 기존 하수암거를 대용량 암거로 교체하는 공사로 총 340억 원의 예산을 들여 2014년까지 마칠 계획이다.

화곡1배수분구 하수관 정비사업도 올해 29억원이 투자되며, 2020년까지 총 연장 29.4km의 관로를 총 554억 원을 들여 정비하게 된다.

또한 총 연장 31.2km에 달하는 등촌1배수분구 하수관 정비사업 역시 올해 77억 원을 비롯해 2016년까지 총 372억 원을 들여 정비할 계획이다.

또한 가양유수지내 복합문화센터 건립과 병행해 1만톤 규모의 저류조를 설치하고 도수로를 지하화해 환경보존에도 철저를 기한다는 방침이다.

구 관계자는 “더 이상의 침수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 지속적으로 추진해 가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시사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