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는 차량을 애플워치를 통해 원격 조종할 수 있는 '블루링크' 애플리케이션(앱)을 출시했다.

1일 현대차에 따르면 현대차 미국법인(HMA)는 지난달 30일 애플워치를 통해 원격으로 차량의 시동을 걸 수 있는 전용 앱 '블루링크'를 출시했다. 지난 3월 안드로이드웨어 스마트워치용 앱을 내놓은지 4개월 만이다.

 

▲ 현대차 블루링크 애플워치 전용 애플리케이션.

애플워치용 '블루링크' 앱은 최근 업데이트를 통해 차량 운전자가 애플워치를 이용해 음성명령만으로 차량을 제어할 수 있는 기술을 탑재했다. 사용자는 애플워치를 통해 시동을 걸거나 끌 수 있고, 헤드라이트를 원격으로 작동할 수도 있다. 또한, 차량 주차위치도 쉽게 찾을 수 있고, 음성 명령으로 차량을 잠글 수도 있다.

앞서 현대차는 지난 1월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린 'CES 2015'에서 스마트워치 앱을 선보인 바 있다. 블루링크는 현재 애플 앱스토어를 통해 무료로 다운받을 수 있으며 블루링크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차는 블루링크 1세대와 2세대 기술이 적용된 쏘나타, 제네시스, 아제라 모델 등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미국 시장을 대상으로 이번 앱이 개발됐고, 조만간 현지에서 서비스를 시작한다"며 "다만 국내 출시 일정에 대해서는 정해진 바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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