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이 국회법 개정안 당청 갈등의 중심에 서 있는 유승민 원내대표의 거취문제를 싸고 내홍이 극에 달하고 있는 가운데 친박(親박근혜)계인 서청원·이정현 새누리당 최고위원이 29일 경기도 평택에서 열린 현장최고위원회에 불참했다.

새누리당에 따르면, 서 최고위원과 이 최고위원은 이날 현장최고위 불참을 통보했다.
 

▲ 서청원 새누리당 최고위원(맨 오른쪽)

서 최고위원 측은 이날 오전 "오늘 현장최고위에는 참석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고, 이 최고위원 역시 "사정상 참석이 어려울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최고위회의는 당초 국회법 개정안 정국의 직격탄을 맞은 유승민 새누리당 원내대표의 거취 문제를 놓고 격론이 예상됐었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이날 현장최고위와 별도로 오후에 국회에서 최고위를 개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지만, 서 최고위원과 이 최고위원의 참석은 불투명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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