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초 평가착수…우선협상대상자 선정 후 협상 진행

해양수산부는 세월호 인양업체 선정을 위한 제안서 접수를 마감한 결과, 국내·27개 업체가 7개 컨소시엄을 구성해 입찰에 참여했다고 23일 발표했다.

7개 컨소시엄 중 국내외 업체간 컨소시엄은 5, 국내업체간 컨소시엄은 2개다.
 
연영진 세월호인양추진단장은 23일 세종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인양에는 다양한 기술이 요구되는 만큼 협업이 유리하다고 판단해 컨소시엄 형태로 입찰에 참여한 것으로 분석된다""또 업체선정시 국내업체의 참여비율이 포함돼 있어 국외 업체로만 구성된 컨소시엄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지난달 5월29일 정부세종청사 국무조정실·국무총리비서실에서 열린 세월호 선체인양 관심업체 대상 사업설명회에 참석한 관계자들이 기술제안서 작성 요령 및 평가방식 등의 설명을 듣고 있다.
 
국내외 업체간 컨소시엄을 구성한 경우 대표사는 모두 외국업체이며, 외국업체의 경우 본사 소재지를 기준으로 미국 2, 네덜란드 1, 덴마크 1, 중국에서 2개 업체가 참여했다.
    
제안서 접수가 마감됨에 따라 7월 초부터 평가가 진행된다. 해양수산부는 잠수, 선체구조, 장비 등 분야별 내외부 전문가로 평가직전에 평가위원을 선정, 평가를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선정된 평가위원은 외부와 차단된 공간에서 2일간 합숙을 통해 업체별 제안서 발표, 토론 및 평가서 작성 등 기술평가를 진행하게 된다. 기술평가가 마무리되면 그 결과를 가격평가와 종합해 최종순위를 결정하고,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 협상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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