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벤츠가 프리미엄 SUV GLE로 돌아왔다. 명품 SUV의 부활이다.

GLE는 메르세데스-벤츠의 베스트셀러 SUV모델 M시리즈의 페이스리프트 모델이다. 성능을 획기적으로 업그레이드하면서 작명도 'M'에서 'GLE'로 바꿔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

메르세데스-벤츠는 프리미엄 SUV모델 GLE를 올 하반기에 전세계 순차 출시한다고 23일 밝혔다. 메르세데스 벤츠는 앞서 지난 17일 오스트리아 키츠뷔엘 티롤리아리조트에서 글로벌 미디어를 상대로 GLE모델 출시 및 시승행사를 가졌다.

 

▲ 메르세데스벤츠 GLE 쿠페 AMG 63. 메르세데스-벤츠는 프리미엄 SUV모델 GLE를 올 하반기에 전세계 순차 출시한다고 23일 밝혔다. 메르세데스 벤츠는 앞서 지난 17일 오스트리아 키츠뷔엘 티롤리아리조트에서 글로벌 미디어를 상대로 GLE모델 출시 및 시승행사를 가졌다.

GLE 클래스는 각국의 인증 절차등을 거쳐 오는 7월부터 유럽과 북미 지역에 출시되고 한국엔 하반기 중 출시될 예정이다.

메르세데스 벤츠 카 그룹 마케팅 세일즈 총괄인 올라 칼레니우스 이사는 "GLE는 최첨단 효율적 주행 기술에 우수한 승차감, 다재다능함, 견고함과 같은 SUV의 전형적인 특징을 결합한 프리미엄 SUV다"며 "기존 M클래스가 써 내려온 성공 스토리를 이어가기 위한 모든 요소를 갖췄다"고 말했다.

GLE 모델은 4기통 디젤엔진을 탑재한 엔진 및 튜닝 성능에 따라 250d, 350d 모델, 4매틱, AMG 모델 등으로 나뉜다. 기존 모델에 비해 평균 17% 가량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감소됐으며 엔진성능은 그만큼 업그레이드됐다.

GLE 250d와 250d 4매틱 모델에는 204마력의 4기통 디젤엔진이 탑재됐고 GLE 350d 4매틱은 258마력의 출력을 자랑하는 6기통 엔진이 탑재됐다. 공인 연비는 확정되지 않았으나 종전 모델에 비해 9% 가량 연료효율이 개선돼 100km를 6.4ℓ의 연료를 소비한다. 한국식으로 환산하면 리터당 15.6km 주행이 가능하다.

디젤모델은 자동 9단 변속기를 기본으로 장착한다. 변속기는 92%의 고효율과 9.15의 넓은 기어비를 자랑한다. 기어 변속의 단절을 거의 느끼지 못해 효율적인 가속과 감속, 엔진 성능을 보인다.

메르세데스벤츠는 GLE 모델에 튜닝 버전인 AMG 모델과 쿠페 모델도 함께 출시했다.

GLE AMG 63 모델의 경우 5.5리터 트윈 터보 V8 엔진을 탑재해 585마력의 막강한 파워를 자랑한다. 또 AMG 특유의 A윙을 비롯해 더블루브르의 라디에이터크릴 디자인과 넓은 휠 아치 등 AMG 특유의 강인한 디자인도 선보인다.

GLE쿠페는 SUV의 실용성과 세단의 세련됨을 결합한 독자적인 모델이다. SUV처럼 넓은 실내 디자인과 편리한 공간 활용도를 보이면서 스포티한 디자인에 세단 수준의 정숙성과 주행 능력을 보여준다.

볼프 디터 쿠르츠 메르세데스벤츠 SUV그룹 부회장은 "GLE 쿠페는 오페라장을 가던, 스키장을 가던 어떤 상황도 만족시킬 차다"며 "매우 편안한 운전부터 매우 스포티한 운전까지 모두 만족하는 드라이빙 모드를 비롯해 새롭게 적용된 다이렉트 스포트 스티어링 시스템은 완벽한 주행을 선사할 것"이라 강조했다.

한편 메르세데스 벤츠는 최근까지 M시리즈를 통해 누적 160만대의 판매를 기록한 바 있으며 지난해엔 13만대 판매 기록을 올렸다. 메르세데스 벤츠는 GLE 모델을 통해 M시리즈의 성공신화를 이어가는 것이 아니라 종전 기록까지 경신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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