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만건 인쇄 생략, 예산 절감 기대

서초구는 금년 1월부터 연간 17만건에 달하는 세외수입 고지서와 통지서, 안내문 등을 우체국에서 직접 인쇄 제작해 납세자에게 발송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금까지는 구청에서 고지서를 인쇄하여 봉투작업 후에 차량을 이용하여 우체국에 가져가 발송을 하고, 반송되는 우편물에 대하여는 반송료를 지불하고 반송된 우편물을 관리하는 불편이 있었다.

이번에 새로이 도입되는 온라인 발송 시스템은 고지내역을 우체국 서버로 온라인으로 보내주면 우체국에서 고지서를 직접 제작해 배달까지 책임지는 시스템이다.

또한, 동일 납세자인 경우 3개 이내 1개 봉투에 봉합하여 발송이 가능하고 세외수입 고지서 외 안내문과 공문 파일등을 최대 5매까지 첨부하여 발송할 수도 있다.

이에 따라 대량 고지서 통합발송에 따른 비용은 물론 접착식 고지서 발송에 따른 우편비용을 절감할 수 있으며, 특히 소재 불명 등 송달이 되지 않는 경우에도 그 결과가 전산에 등록처리 됨으로써 반송에 따른 요금(1통당 1,500원)을 지출하지 않아도 되는 등 연간 3천8백만 원의 예산이 절감될 것으로 보인다.

서초구 관계자는 “세외수입고지서 등을 우체국에서 제작 발송함으로서 고지서 송달과 관련된 민원을 실시간으로 확인 할 수 있어 납세자에게 신속한 행정정보를 제공함은 물론, 온라인 제작 발송으로 업무처리 시간도 4시간에서 5분으로 획기적으로 단축되고, 예산도 절감되는 등 1석 3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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