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경제신문=백종국 기자] 서울시가 시민위원 6명을 19일까지 공개모집한다고 지난 5일 공고함으로써 서울시가 의욕적으로 추진하는 ‘서울민주주의위원회’ 설치가 본격 진행되고 있다. 앞서 지난달 25일 서울시는 새로운 ‘행정기관’인 서울민주주의위원회의 출범을 알렸다. 서울민주주의위원회는 직접민주주의를 펼쳐보고자 하는 박원순 시장의 의지가 담긴 공약사항이기도 하다.서울시는 “서울민주주의위원회는 시민·시의회·서울시의 3자간 참여구조로 설계됐다”면서 “통상 서울시 정책의 최종 의사결정권이 시장에게 있다면 합의제 행정기관인 서울민주주의위원회
[시사경제신문=백종국 기자] 서울시 광화문광장 재구조화 사업을 앞두고 서울시와 행정안전부, 서울시와 시민단체 간 파열음이 연이어 나오고 있다.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은 지난 25일 기자간담회에서 “(서울시와) 광화문광장 재구조화에 대한 논의는 상당히 많이 했지만 합의된 건 없다”고 밝혔다. 서울시와의 견해차가 아직 좁혀지지 않았다는 말이었다. 광화문광장을 지금보다 3.7배 확대하겠다는 서울시 계획에 행안부는 정부서울청사 정문이 폐쇄되고 부속건물 일체를 철거해 청사의 기능을 잃게 된다고 우려를 표한 바 있다. 이에 앞선 22일 경제정의
[시사경제신문=백종국 기자] 중남미를 순방 중인 박원순 서울시장은 지난 15일 콜롬비아 보고타에서 자전거만을 위한 별도의 자전거 간선망인 ‘서울형 자전거 하이웨이’(CRT) 구축 계획을 밝혔다. 이 계획의 핵심은 서울의 버스전용차로(BRT) 상부에 캐노피형, 튜브형, 그린카펫형 등 별도의 자전거 전용도로를 만든다는 것이다. 경우에 따라서는 차도를 줄여 보도형 자전거 전용도로가 들어서게 된다. 자전거 전용도로로 버스나 지하철이나 다름없는 대중교통의 하나로 자리 잡게 하겠다는 것이 서울시의 목표이다. 박 시장은 BRT를 활용한 CRT가
[시사경제신문=백종국 기자] 최근 ‘타다 프리미엄’ 서비스와 관련해 타다 운영사인 VCNC와 서울시 사이에 해프닝이 있었다. VCNC가 지난 11일 “타다 프리미엄을 서울시가 인가했다”며 보도자료를 배포했지만 서울시가 그런 적이 없다고 반박한 상황이 발생한 것이다. 배기량 2800㏄ 이상 기존 고급택시를 활용하면서 승차료를 30% 더 받는 타다 프리미엄에 대해 서울시는 “전체 인가 권한 대신 중형택시 면허를 고급택시로 전환해주는 인가 권한만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시 택시물류과 관계자는 기자와의 통화에서 “서울시에 고급택시 4
[시사경제신문=백종국 기자] 지난 5월 15일 서울시내버스노동조합의 예정 파업이 철회됨으로써 서울시는 하루 400만 명이 이용하는 버스의 ‘스톱’을 막을 수 있었다. 서울시는 파업 철회 대가로 버스노동조합에 임금 3.6% 인상, 2021년까지 정년 만 61세에서 63세로 단계적 연장, 학자금 등 복지기금 5년 연장이란 두둑한 선물을 안겨주었다.이 과정에서 서울시가 2004년부터 버스 준공영제를 실시하고 있는 사실도 널리 알려졌다. 버스 준공영제란 ‘공공성 확보’라는 공영제의 장점과 ‘경영 효율화’라는 민영제의 특성을 결합한 형태로서
[시사경제신문=백종국 기자] 지난해 8월부터 옥상에 235㎾ 태양광 설비를 도입한 동작구 사당우성2단지 아파트도 10월분 25,611㎾h를 생산해 공용전기료 430만 원 이상을 절감했다. 아파트 단지에 태양광 발전설비를 도입한 청량리 홍릉동부아파트는 지난해 전체 전기료가 6900만 원 가량 나왔다. 371세대가 세대전기료 87,596㎾를 절감하여 전해에 비해 27% 줄어든 금액이 나온 것이다. 이곳 민한식 관리소장은 “다른 에너지 절감 노력을 더하여 세대 당 매월 8000원~1만5000원의 전기료를 줄이고 있다”고 말했다.이처럼 태
[시사경제신문=백종국 기자] 서울 강남권 대규모 재건축에 대한 논란이 뜨겁다. 지난 3~4월 강남 대치은마아파트, 송파 잠실주공5단지 주민들이 시청 앞에서 시위를 벌이자 언론들이 일제히 강남권 재건축의 지지부진한 진행상황에 대해 기사를 쏟아냈다.서울시의 재개발이 쉽지 않다고 했지만 재건축은 그보다 훨씬 더 어렵다. 특히 강남권 대규모 재건축이 그렇다. 시행인가를 얻는 데만 보통 10년 이상이 소요된다. 40년 전인 1979년 28개 동 4400여 가구로 들어서 ‘재건축의 상징’처럼 통했던 대치은마아파트는 아직 재건축 조합설립 인가조
[시사경제신문=백종국 기자] 서울시에서의 재개발사업 추진이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 재개발구역 지정을 추진 중인 지역들은 최근 동의율 확보와 동의서 검증에 서울시가 너무 깐깐하게 나온다고 볼멘소리를 하고 있다. 이는 서울시가 전면 철거보다는, 구역 내 곳곳에 건물과 시설을 남기는 ‘정비+보존 공존’ 방식의 주택재개발을 지향하기로 한 것과 무관하지 않다. 서울시는 지난 4월 5일 이 같은 개발과 보존·재생이 공존하는 방식으로 ‘2030 서울시 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을 수립해 2030년까지 서울시내 주택재개발 사업을 이 틀 안에서 이뤄지도
[시사경제신문=백종국기자 ] 서울시는 현재 여러 창업지원 사업들을 활발하게 펼치고 있다. 몇 년 전부터 각종 창업지원 시설을 설치하여 창업 인큐베이팅을 비롯해 창업 공간, 마케팅, 창업 운영자금 등에 각종 지원을 아끼지 않아 왔다. 서울시는 산하에 창업지원 집행기관으로 서울 각 지역에 창업지원시설 27개소, 창업정보 교류 공간 10개소, 메이커 스페이스 7개소 등 총 44개의 센터를 두고 있다. 이 중 서울창업허브는 창업을 준비하는 단계부터 창업 후 성장기업까지 창업 전 단계를 대상으로 창업 공간과 컨설팅 및 교육 프로그램을 지원하
[시사경제신문=백종국 ] 서울시의 사업 중에서 세운 제 3구역 재개발만큼 주목받은 사업은 많지 않다. 지난 1월 을지면옥 양미옥 등 노포(老鋪·오래된 가게)가 철거된다는 언론 보도와 비난 여론이 나오자 박원순 서울시장이 을지로 일대 개발을 전면 재검토하겠다고 밝혔고 이는 곧 서울시의 세운재정비촉진지구와 수표도시환경정비구역 재개발사업 일시 중단 조치로 이어졌다.이 조치로 세운 3-2·6·7구역과 3-3구역, 그리고 수표구역의 재개발이 올해 말까지 중단됐다.이들 구역은 재개발을 둘러싸고 토지주, 소상공인, 시행사의 이해관계가 첨예하게
[시사경제신문=백종국 기자] 서울 마포구 성미산로 한적한 주택가에 독특한 설계의 사회주택이 들어서 있다. 방 개수를 늘리려고 직사각형으로 지은 여느 원룸주택과는 사뭇 다른 모양새로 관심을 끄는 사회주택 1호 ‘녹색친구들 성산’이다. 서대문구 창천동에 있는 사회주택 ‘녹색친구들 창천’도 이국풍의 외관으로 눈길을 끌었다.이들 원룸식 사회주택에는 주변 시세보다 낮은 임대료로 젊은 세대들이 세 들어 살고 있다. 친환경 설계와 혁신적 공간 구성으로 입주민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서울시는 다양한 형태의 사회주택을 올 1월까지 1,071호를
[시사경제신문=백종국 기자] 최근 ‘제로페이’만큼 관심을 끄는 서울시 사업은 많지 않다. 박원순 서울시장을 비롯해 중소벤처기업부, 서울시 각 구청 등이 제로페이에 쏟는 노력과 관심이 예사롭지 않다. 제로페이는 박 시장의 민선7기 대표 공약이기도 하다. 지난해 12월 20일 소상공인의 결제수수료 부담을 완화한다는 취지 아래 시범서비스를 개시했다. 제로페이 서울은 결제 카운터에 비치된 QR코드를 스마트폰앱으로 인식하면 사용자 계좌에서 판매자 계좌로 금액이 이체되는 모바일 직거래 시스템이다.신용카드나 현금이 없어도 스마트폰으로 간편결제하
[시사경제신문=백종국 ] 서울시는 연간 35조가 넘는 예산으로 다양한 사업들을 펼친다. 서울시의 사업은 경제 사회 문화 등 거의 모든 분야에 걸쳐 전방위적이다. 그 사업은 서울시 및 자치구의 인프라 그리고 시민과 구민들의 삶에 큰 영향을 미친다. 시민들의 예산으로 만들어지는 사업이 제대로 추진되고 있는지 사업의 실효성이 있는지 시리즈를 통해 점검해본다. 백종국 기자 강서구의 모습을 바꿀 마곡지구 MICE복합단지가 ‘진퇴양난’의 위기에 처해져 있다. 서울시와 서울주택도시공사는 ‘마곡 MICE복합단지 특별계획구역 건설사업 민간사업자 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