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한 명이 간신히 지나갈 수 있는 좁은 골목에 다채로운 감성이 존재한다.종로3가역 6번 출구에서 ‘갈매기살 골목’으로 불리는 좁은 골목길로 들어갔다. 가운데에 식당 하나를 두고 두 갈래로 길이 나눠진다. 여기서 좌측과 우측 어느 곳을 선택해서 걸어가도 좋다. 골목과 골목을 누비다 보면 어느새 주변의 건물은 기와지붕을 얹은 한옥으로 바뀐다. 그마저도 현대의 감성과 옛것의 분위기를 조화롭게 뒤섞은 가게들이다. 북촌한옥마을의 인기를 단번에 뒤엎은 ‘익선동 한옥거리’다. 익선동 한옥거리의 인기는 꽤 오래전부터 시작되었다. 아는 사람은
경리단길, 망리단길에 이어 송파동의 주택가에 새롭게 ‘O리단길’의 이름을 이어받은 거리가 생겼다. 석촌호수 카페거리 뒤편에 격자무늬로 줄지어 서 있는 빌라촌, 주택가 골목 사이사이에 ‘힙한’ 감성의 카페와 펍, 식당이 즐비하게 자릴 잡고 있다. 바로 ‘송리단길’이다. 송리단길의 인기는 최근 롯데월드타워만큼 높아지고 있다. 주말이면 특히 북적이는 잠실. 한 방향으로 걷는 인파를 따라 석촌호수로 방향으로 걸었다. 이미 데이트명소로 유명한 석촌호수 공원을 지나 카페거리 뒷골목으로 들어간다. 오래된 세발자전거가 덩그러니 놓여 있는 동네는
[시사경제신문=김강희 기자] 젊음의 열기는 ‘홍대’를 넘어 골목 곳곳으로 퍼져나간다. 이제는 기차가 다니지 않는 기찻길 주위로 생겨나는 개성 넘치는 가게들이 사람의 발길을 붙잡고 있다. 서울의 서쪽에 위치한 홍대입구역은 평일, 주말할 것 없이 밤낮으로 북새통이다. 청년들은 누구나 한 번쯤 홍대에서 여가를 신나게 보내본 경험이 있을 것이다. 먼 나라에서 찾아온 여행자도 다르지 않다. 홍대는 서울의 번화가이자 관광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그렇다 보니 홍대는 언제나 포화상태. 북적이는 인파에 지친 사람들은 메인 스트리트를 벗어나 근처로 뻗
을지로의 오래된 건물, 좁은 골목 곳곳에 간판 없는 가게들이 하나둘씩 늘어나고 있다. 모르면 간첩이라 불리는 을지로의 매력은 어디까지인가.최근 SNS에서 핫하게 떠오르는 곳이 있다. 바로 힙스터들의 성지라 불리는 '을지로'다. 2호선과 3호선이 만나는 을지로3가역은 낮부터 밤까지 다양한 연령층의 방문자로 북적거린다.을지로는 원래 옛날부터 소규모 제조업 공장과 크고 작은 철물점, 인쇄소가 밀집한 지역이었다. 지금도 골목에는 두툼한 종이를 잔뜩 실은 오토바이가 지나가고, 인쇄기가 돌아가는 소리가 끊임없이 들린다.소상공인들
[시사경제신문=김강희 기자] 서울로 7017의 탄생과 더불어 '만리동'이 핫플레이스로 부상하고 있다.만리동에 앞서 '서울로 7017'의 이야기를 꺼내지 않을 수가 없다. 지난 2017년에 탄생한 서울로. 1970년에 준공된 고가도로가 철거 위기에 봉착했고, 이를 가만히 내버려 둘 수 없었던 서울시는 '고가공원'으로 탈바꿈함으로써 지역 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었다.서울로의 개장으로 인해 주변에는 큰 변화가 생겼다. 천덕꾸러기 고가도로가 서울 시민은 물론 외국인 관광객까지 찾는 관광 명소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