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나라에 대해 정확히 알고 말하기란 쉽지 않다. 독일 역시 그런 나라 중 하나다. BMW, 벤츠, 폭스바겐 등 세계적인 명차 브랜드가 많은 나라, 유럽연합의 중심국, 사회시스템이 잘 정비된 나라 등 긍정적인 이미지도 있다. 하지만 세계 제1차, 2차 대전을 일으키고 유대인 등을 학살한 나라 등의 부정적인 이미지도 독일의 또다른 일면이다. 이 책은 여행차 들른 독일에 정착해 10년을 보낸 저자가 보고, 듣고, 느끼고, 공부한 독일 사회를 담고 있다. 하지만 동시에 저자는 독일 사회의 프리즘을 통해 한국사회의 민낯까지 지적하고 있다. 예를 들어 이 책에서 다루는 극우, 차별, 민족주의, 언론, 원전, 감시, 민영화, 복지 등은 우리 사회의 고민이기도 하다. 이 문제들을 독일 사회는
온라인뉴스부
2015.05.21 08: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