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경제신문=원금희 기자] 한국폴리텍대학(이하 폴리텍)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직업교육훈련기관이다. 1968년 6월 설립된 국립 중앙직업훈련원(現 한국폴리텍Ⅱ대학)이 모태다. 현재 전국 8개 대학 34개 캠퍼스와 융합기술교육원, 신기술교육원, 인재원, 다솜고등학교로 구성돼 있다.폴리텍은 노동시장에서 필요한 인적자원을 공급하며 기업이 요구하는 역량을 두루 갖춘 기술 인력을 양성한다. 그동안 국가의 기술 개발 정책을 수행하면서 산업의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해 왔다.폴리텍은 평생직업교육시스템 구축 기관이다. 모든 연령층을 아우르는 다양한
[시사경제신문=백종국 기자] “무차별적으로 밀고 들어오는 미세먼지를 막기 위해서는 숲의 상층만이 아니라 중층에도 잎이 달린 나무가 있어야 합니다. 미세먼지가 심한 이른 봄과 늦가을에 대비해 상록수와 침엽수를 심는 등 다층 혼효림이 조성되어야 합니다.”그동안 전국에서 숲 조성에 힘써온 사단법인 생명의숲국민운동(생명의숲)의 유영민 사무처장은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해서는 보다 체계적인 숲 조성이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생명의숲은 지난해 11월 서울시, 노원구, 동아ST 등과 함께 서울 노원구 초안산근린공원에 미세먼지 차단과 흡착율이 뛰어
[시사경제신문 김종면 기자]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가 역할과 책임을 명확하게 분담하고 그에 따라 사무를 합리적으로 재배분하는 것. 이는 자치분권의 기본이요 상식이다. 그러나 이것을 실천에 옮기는 것은 말처럼 쉽지 않다. 국가사무의 지방이양은 지방자치에 특별한 의미를 부여한 국민의 정부 이후 지속적으로 추진돼 왔지만 지방사무에 비해 국가사무의 비율은 여전히 높다.중앙정부는 겉으로는 지방분권을 강조하지만 소소한 분야까지 틀어쥔 채 적극적으로 권한을 내려놓으려 하지 않는다. 2017년 지방자치발전위원회가 펴낸 ‘지방자치백서’에 따르면 중앙정
[시사경제신문=백종국기자 ] 서울시는 현재 여러 창업지원 사업들을 활발하게 펼치고 있다. 몇 년 전부터 각종 창업지원 시설을 설치하여 창업 인큐베이팅을 비롯해 창업 공간, 마케팅, 창업 운영자금 등에 각종 지원을 아끼지 않아 왔다. 서울시는 산하에 창업지원 집행기관으로 서울 각 지역에 창업지원시설 27개소, 창업정보 교류 공간 10개소, 메이커 스페이스 7개소 등 총 44개의 센터를 두고 있다. 이 중 서울창업허브는 창업을 준비하는 단계부터 창업 후 성장기업까지 창업 전 단계를 대상으로 창업 공간과 컨설팅 및 교육 프로그램을 지원하
[시사경제신문 김종면 기자] ‘2할 자치’라는 오명을 언제 벗을 수 있을까. 국세와 지방세의 비율이 지금과 같이 8대 2 수준에 머문다면 온전한 지방자치를 기대하기는 사실상 어렵다. 지방세의 규모는 지방자치단체의 재정자립도와 밀접한 연관이 있다. 2018년 기준 지자체의 평균 재정자립도는 53.41%다. 전국 243개 지자체(광역 17곳, 기초 226곳) 가운데 51%인 124곳이 지방세 수입으로는 인건비도 충당하지 못하고 있다. 이 같은 현실에서 중앙정부의 재원을 지방으로 더 넘기자는 재정분권(fiscal decentralizat
[시사경제신문=백종국기자 ] 서울 강서지역의 대표 경제단체로 자리매김한 서울상공회의소 강서구상공회. 관내 중소기업의 경영활동을 지원하고 중소기업 간 상호협력 및 정보교류를 촉진,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강서구상공회 성락영 회장을 만나 지역경제 현황과 강서구상공회의 활동상을 알아봤다. 백종국 기자 서울상공회의소 강서구상공회 성락영 회장은 지난 2014년 회장 취임 후 회원사의 권익증진과 인적·물적 네트워크를 강화해 성장을 견인해 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 2017년 연임할 정도로 회원사들로부터 그 능력을 인정받고 있다.
[시사경제신문 김종면 기자] 자치경찰이라는 말은 이제 더 이상 낯설지 않다. 제주 지역에서는 이미 자치경찰제가 실시되고 있다. 하지만 아직 도입 단계인 만큼 자치경찰이 어떤 가능성과 한계를 지니고 있는지 체험적으로 알지는 못한다. 분명한 것은 자치경찰제 시행은 이제 가시권에 들었다는 사실이다. 자치경찰제는 중앙권력으로부터 독립된 지역 경찰이 주민들의 민주적 통제 하에 주민 친화적 치안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미국·유럽 등 대부분의 선진국에서 자치경찰제를 실시하고 있다. 우리는 제주 지역에서 순찰, 범죄예방 등 업무에 일부 도입돼
[시사경제신문=백종국 기자 ] “미세먼지로 인해 쾌적한 환경 조성의 중요성을 누구나 실감하고 있습니다. 공중의 건강과 연계되어 있다는 데에서 나아가 재난 수준으로 미세먼지를 본다는 것은 사안의 심각성을 말해 줍니다. 그럼에도 단기간에 해결책이 없다는 것이 문제입니다.”공학박사인 에어랩(Air Lab.) 박성덕 회장은 미세먼지를 해결을 위한 학문적 연구를 넘어서 실질적인 해결책 모색에 주력하고 있다. ㈜에어랩은 그동안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과 미세먼지 대책을 준비해왔으며 조만간 그 결과물들을 내놓을 참이다.대기오염 세계 5위, 한국이
[시사경제신문=김종면 기자] 우리나라 지방의회의 역사는 지방자치를 규정한 1948년 제헌헌법과 함께 출발한다. 1949년 지방자치법이 제정됐다. 지방의회는 6·25전쟁이 한창이던 1952년 처음 구성됐다. 그러나 1961년 5·16 군사쿠데타로 강제 해산됐다. 이후 지방의회는 헌법 규정에도 불구하고 정치적 이해와 경제발전의 논리에 묻혀 긴 동면의 세월을 보내야 했다. 1987년 6·29선언을 계기로 대통령직선제 헌법 개정이 이뤄졌고, 지방의회는 마침내 1991년 재출범했다. 지방의회의 역사는 길지 않지만 지나온 발자취는 우리 민주주
[시사경제신문=원금희 기자] ‘곳간에서 인심난다’는 옛 말이 무색할 지경으로 서울 25개 자치단체의 비어 있는 곳간에서 복지 인심이 후하다.행안부 자료에 따르면 올해 서울 25개 자치단체 평균 재정자립도는 29%다. 나머지 71%는 국ㆍ시비로 충당해야 한다. 재정자립도는 자치단체가 스스로 살림을 꾸릴 수 있는 능력을 나타내는 지표다. 자치단체 예산규모 대비 자체수입 비율을 나타낸 것이다. 재정자립도가 높을수록 자립능력이 우수한 편이다.이런 와중에 자치구별 총예산 중 복지비가 차지하는 비용이 평균 50%를 차지하고 있다. 나머지 50
[시사경제신문=백종국 기자] 서울 마포구 성미산로 한적한 주택가에 독특한 설계의 사회주택이 들어서 있다. 방 개수를 늘리려고 직사각형으로 지은 여느 원룸주택과는 사뭇 다른 모양새로 관심을 끄는 사회주택 1호 ‘녹색친구들 성산’이다. 서대문구 창천동에 있는 사회주택 ‘녹색친구들 창천’도 이국풍의 외관으로 눈길을 끌었다.이들 원룸식 사회주택에는 주변 시세보다 낮은 임대료로 젊은 세대들이 세 들어 살고 있다. 친환경 설계와 혁신적 공간 구성으로 입주민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서울시는 다양한 형태의 사회주택을 올 1월까지 1,071호를
[시사경제신문 김종면 기자] 문재인 정부의 핵심 과제 가운데 하나가 ‘지방자치분권’이다. 흔히 줄여서 ‘자치분권’이라고 말한다. 2013년 제정된 ‘지방분권 및 지방행정체제개편에 관한 특별법’이 2018년 ‘지방자치분권 및 지방행정체제개편에 관한 특별법’으로 개정됨에 따라 기존의 ‘지방분권’이라는 용어는 ‘지방자치분권’이라는 말로 바뀌었다. ‘자치’에 그만큼 방점이 찍힌 셈이다. 자치분권이란 무엇인가. 국가와 지방자치단체의 권한과 책임을 합리적으로 배분함으로써 중앙정부와 지방정부의 기능이 조화를 이루도록 하는 것, 나아가 지방정부의
[시사경제신문=백종국 ] “미세먼지는 재난이자 재앙으로, 우리는 피해자이면서 가해자이기도 합니다. 미세먼지의 폐해가 얼마나 큰지를 아는 것과 함께 미세먼지의 습격이 언제 끝날 것인지도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1940, 50년대 L.A. 런던 같은 대도시에서의 스모그 사건이 엄청난 피해를 불러일으켰는데 문제를 해결하는데 각각 50여년이 걸렸다고 합니다. 장기적인 대책이 필요한 이유지요.”기후변화실천연대 원영재 회장은 미세먼지로 인해 국민들의 불안이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정부에 장기적이고 실효적인 대책과 더불어 국민들에 대한 미세먼지
[시사경제신문 김종면 기자] 서울 강남구 삼성동 포스코센터 앞에는 ‘꽃이 피는 구조물, 아마벨’이라는 제목의 거대한 조형물이 놓여있다. 현대미술의 거장 프랭크 스텔라의 작품이다. 높이가 9미터, 무게가 30톤이나 되는 이 작품은 지난1997년 설치될 당시 적잖은 논란을 낳았다. 예술성 시비와 흉물 논쟁에 휩싸여 철거 위기까지 몰렸다. 이 '문제적' 예술작품을 어떻게 보아야 할까. 이 작품은 ‘꽃이 피는 구조물(Flowering Structure)’이라는 정식 제목보다 ‘아마벨(Amabel)’이라는 부제로 더 잘 알려져
[시사경제신문=백종국 기자] 최근 ‘제로페이’만큼 관심을 끄는 서울시 사업은 많지 않다. 박원순 서울시장을 비롯해 중소벤처기업부, 서울시 각 구청 등이 제로페이에 쏟는 노력과 관심이 예사롭지 않다. 제로페이는 박 시장의 민선7기 대표 공약이기도 하다. 지난해 12월 20일 소상공인의 결제수수료 부담을 완화한다는 취지 아래 시범서비스를 개시했다. 제로페이 서울은 결제 카운터에 비치된 QR코드를 스마트폰앱으로 인식하면 사용자 계좌에서 판매자 계좌로 금액이 이체되는 모바일 직거래 시스템이다.신용카드나 현금이 없어도 스마트폰으로 간편결제하
[시사경제신문 김종면 기자] “당장 미세먼지 피해를 막으려면 대증요법적인 단기 처방이 필요하겠지만 환경유해물질이 발생하는 토양 자체를 근본적으로 바꿔야 합니다. 미세먼지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온실가스·기후변화와의 통합적 접근 노력이 필요합니다.” 비영리 환경단체인 사단법인 에코맘코리아의 문명희(58) 본부장이 특히 강조하는 것은 아동·청소년 환경교육이다. 환경에 대한 관심이 날로 높아져가고 있지만 학교현장에서 환경교육은 철저히 소외되고 있다. 집단 따돌림 등이 사회문제화되면서 청소년 인성교육이 강화되고 있는 것과 대비된다.
[시사경제신문=백종국 ] 단기대책은 미세먼지 해결에 도움 안 돼선진국 수준으로 연평균 수치 낮출 수 있는 장기대책 필요시민들도 에너지 절약 등 미세먼지 줄이기에 동참해야 미세먼지가 온 국민의 건강을 위협하며 가장 큰 화두로 올라섰다. 정부가 뚜렷한 정책방향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는 사이 미세먼지는 사람들 마음에 공포심마저 불어넣고 있는 상황이다. 각계 전문가들과의 릴레이 인터뷰를 통해 미세먼지에 대한 해결책을 모색해본다. 백종국 기자 “미세먼지 측정치가 며칠 안 좋았다며 온 나라가 그렇게 호들갑을 떤다고 해서 문제가 해결되지는 않습니
[시사경제신문 김종면 기자] 요즘 도시재생사업과 관련해 ‘젠트리피케이션(gentrification)’이라는 말보다 더 입길에 자주 오르내리는 것도 없을 듯하다. 도심의 노후 지역이 재개발돼 도시 기능이 활성화되면 주거비와 임차료가 올라 기존 주민들이 그 지역을 떠나게 되는 현상이 젠트리피케이션이다. 귀족 다음의 계층인 신사계급 사람들을 일컫는 ‘젠트리(gentry)’라는 말에서 파생된 이 말은 1964년 영국의 사회학자 루스 글래스가 처음 사용했다. 런던 서부의 첼시·햄프스테드 등 하층계급 주거지역에 중·상류층 사람들이 몰려들어 고
[시사경제신문=백종국 ] 서울시는 연간 35조가 넘는 예산으로 다양한 사업들을 펼친다. 서울시의 사업은 경제 사회 문화 등 거의 모든 분야에 걸쳐 전방위적이다. 그 사업은 서울시 및 자치구의 인프라 그리고 시민과 구민들의 삶에 큰 영향을 미친다. 시민들의 예산으로 만들어지는 사업이 제대로 추진되고 있는지 사업의 실효성이 있는지 시리즈를 통해 점검해본다. 백종국 기자 강서구의 모습을 바꿀 마곡지구 MICE복합단지가 ‘진퇴양난’의 위기에 처해져 있다. 서울시와 서울주택도시공사는 ‘마곡 MICE복합단지 특별계획구역 건설사업 민간사업자 공
[시사경제신문=김종면 기자] 도시는 인간을 닮았다. 태어나서 늙고 병들고 죽는 이치가 생명체와 같다. 도시의 생로병사라고 할까. 적잖은 도시들이 낙후돼 과거의 도심 기능을 잃고 변화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다.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어줘야 한다. 도시재생이 화두로 떠오르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다. 정부는 총 50조원 규모의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추진하는 등 변화의 흐름에 발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갈 길이 멀다. 바람직한 도시재생은 어떤 모습이어야 할까. 도시재생의 현황과 과제, 나아갈 방향을 짚어본다. 도시 경쟁력이 국가 경쟁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