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경제신문=정영수 기자] 미국 뉴욕증시의 3대 지수가 모두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전인미답의 길을 걸었다. 다우지수는 7일(현지 시각) 31,000선, 그리고 나스닥 지수는 13,000선을 각각 처음으로 넘어섰다. S&P500 지수가 3,800선을 넘은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이처럼 뉴욕증시의 3대 지수가 모두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것은 이날 새벽 미국 의회가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의 대선 승리를 최종 인증하면서 정치적 불확실성을 해소한 것이 투자심리를 자극했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또한 양호한 경제 지표도 주가 상승을
미국 민주당이 12년 만에 대통령 당선과 상원 및 하원을 장악하게 되는 이른바 ‘트리플 크라운(Triple Crown, 3관왕)’을 달성하게 됐다. 이로써 민주당은 이러한 정치 지형이 바이든 행정부의 외교안보 정책에 큰 영향을 미칠 변수가 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그동안 추진해왔던 북한의 핵 문제 해결 등 일부 대외 문제에서 단기적으로 바이든 행정부의 유연성을 한층 더 높일 수 있는 가능성이 커졌다는 분석이다. 특히 관심을 가졌던 상원의원 2석이 걸린 남부의 조지아 주의 결선투표에서 과거
트럼프 대통령 지지자들의 미국 민주주의 상징인 의사당을 침입 난동을 부리며 4명의 사망자 발생하는 등 미국 민주주의가 녹다운(Knock Down)되고 있는 가운데, 미국의 1만 4000여 개 기업을 대표하는 ‘전국제조업협회/ 회장은 펜스 부통령과 그 내각은 트럼프 대통령의 밀어낼 것을 고려해야 한다고 촉구했다.엑손모빌, 화이자, 미국의 도요타 자동차 등 1만 4000여 개 기업을 대표하는 미국 재계의 대표는 퇴임하는 대통령의 지지자들이 미 국회의사당에 난입한 뒤 고위 관리들에게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공직에서 물러나게 하는 방안을
제 46대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민주당의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의 당선을 공식 확정짓는 상하 양원 합동회의가 열렸던 연방의회 의사당에 6일(현지시간) 대선에서 패배한 공화당의 트럼프 대통령을 지지하는 시위대가 난입해 상원 본회의장을 점거하는 등 일대 혼란이 일었다. CNN, 워싱턴포스트, 뉴욕타임스, 폭스 뉴스 등 미국의 대부분의 언론들이 시위자들을 폭도들이라는 표현 등을 써가며 트럼프 지지자들의 의사당 난입, 점거를 일제히 보도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당선인은 이에 ‘시위가 아니라 반란’이라며 트럼프 대통령에게 지지자들의 난동을 금하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4일(현지시간) 이란이 중부 포르두의 핵시설에서 농축도 20%의 우라늄 제조에 착수한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고 워싱턴 포스트(WP)가 5일 보도했다. 20%까지 농축도를 높이면 핵무기 급 90%까지 끌어 올리는 일은 시간 문제여서 국제사회의 긴장감은 고조될 수밖에 없다.앞서 이란 정부 대변인은 농축도를 높이는 작업을 시작했다고 발표한 적이 있다. IAEA는 이란의 핵 활동 감시나 검증을 하고 있다.이란은 지난 2018년 핵 합의에서 일방적으로 이탈해 제재를 재개한 트럼프 미 행정부에 반발해 약속한 의무의
[시사경제신문=정영수 기자]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중국의 3대 통신회사에 이어 석유회사들에 대해서도 미국 증시에서의 퇴출에 나서는 등 중국 숨통 조이기를 계속하고 있다.블룸버그통신의 3일(현지 시각) 보도에 따르면 블룸버그 인텔리전스의 헤닉 펑 애널리스트는 중국해양석유(CNOOC)와 시노펙(中國石化)이 뉴욕 증시(NYSE)의 다음 퇴출 대상이 될 위험이 있다고 밝혔다.앞서 NYSE는 지난해 12월 31일 성명을 통해 올해 1월 7∼11일 사이 차이나모바일, 차이나유니콤, 차이나텔레콤의 주식 거래를 중단한다면서 이들 회사의 상장폐지
조 바이든 미국 제 46대 대통령 당선인이 오는 1월 20일 공식 대통령 취임을 한 후, 전임 트럼프 대통령이 해왔던 중국과의 기술전쟁, 즉 반도체 칩, 첨단 앱(app.), 5세대(5G), 그리고 인공지능(AI)를 놓고 미국과 중국이 어떤 방식으로 기술전쟁을 치를지 매우 주목되고 있다. 바이든 당선인은 이미 동맹국과 파트너들과 함께 2021년에는 중국을 강하게 견제하면서 트럼프 행정부가 해왔던 ‘중국 때리기(China Bashing)'가 계속 이어질 것으로 내다보인다. 미국이 지난 2008년 금융위기를 맞이하면서 중국의 부
가장 강력하게 지지를 해왔던 미국의 뉴욕포스트 신문이 지난 28일 1면에 트럼프 대통령 사진과 함께 ‘이제 미친 짓 그만두라’며 ‘선거 패배를 수용하라’는 사설을 내보내는 등 공화당 내 주요 인사들도 선거 패배 인정을 요구하고 있는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은 내년 1월 6일 (30일 기준 7일 후) 워싱턴 DC에서 보자며 끝끝내 선거 패배 인정을 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대통령이 의회가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의 승리를 공식 선언할 수 없도록 지지자들의 시위를 종용하고 있다고 CNN등 미국의 다수 언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강력히 지지해왔던 미국의 ‘뉴욕 포스트(NewYork Post)'는 28일(현지시간) 사설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선거 패배를 받아들이라”고 주문했다. 신문은 표지에 "The Post says : Mr. President ... Stop the Insanity" 즉, “뉴욕포스트가 말합니다. 대통령... (이제) 그 미친 짓(광기)을 멈추라”며 강한 어조로 선거 패배를 수용하라고 주문했다. 11월 3일 실시된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지지를 표명한 미 타블로이드 신문 뉴욕포스트는
북한 최고지도자 김정은이 9년간의 통치 중 가장 어려운 도전에 맞서고 있는 가운데, 그는 다음 달에 대규모 노동당 대회를 열어 자신에 대한 국민의 충성심을 높이고, 새로운 경제 및 외교 정책을 수립할 예정이라고 에이피(AP)통신이 28일 보도했다. 김정은의 권력 장악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는 사람은 거의 없지만, 세계가 코로나19 사태에서 빨리 벗어날 수 있는 방법을 찾지 못한다면 상황은 여전히 악화될 여지가 충분하다는 게 AP통신의 견해이다. 만일 그렇게 되면, 북한의 자체적인 봉쇄가 장기화될 것이며, 식량과 외환시장을 불안하게 하
세계 최대의 인터넷 검색 사이트인 미국의 구글은 ‘구글 트렌드’를 통해 2020년 올해 한해 동안 인터넷에서 가장 많이 검색한 인물이 제 46대 미국 대통령으로 당선이 된 조 바이든이며, 2위는 북한 김정은 조선노동당위원장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에 대한 인물 검색은 예상대로 1위로 나타났다면, 의외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위를 나타났다. 구글 측은 2020년 4월 ‘건강 이상설’이 나돌았을 때 집중적으로 검색이 이뤄진 것으로 분석됐다고 밝혔다. 구글 트렌드는 뉴스, 배우, 게임, 영화, 공연, 인물 등
베트남 통상산업부는 23일 중국으로부터 수입하는 일부의 냉간압연코일과 강판에 반덤핑 관세(Anti-Dumping tariff)를 부과한다고 발표했다. 기간은 12월 28일부터 5년간이라고 이코노믹 타임스가 23일 보도했다. 베트남 통상산업부는 베트남 국내 철강 업계의 불만을 받아들여 2019년 9월에 개시한 반덤핑 조사를 완료하고, 관세는 폭 1600㎜ 미만, 두께 0.108-2.55㎜의 코일(cold rolled steel coil)과 강판(cold rolled steel sheet)이 대상이 된다.통상산업부는 이 기간에 냉간압연
중국의 새로운 정부 백서에 따르면, 중국은 화석연료의 ‘효율적인 사용’은 계속되겠지만, 안전을 보장하고 재생 에너지 개발을 우선시하기 위한 계획의 일환으로 에너지 분야를 외국인 투자에 더 개방할 것으로 알려졌다. 장젠화(章建华, Zhang Jianhua) 중국 에너지청장은 지난 21일 2021-2025년 사이의 제 14차 5개년 계획 기간 동안 원자력을 제외한 석탄, 석유, 가스, 발전 및 신에너지 사업에 대한 투자제한이 해제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홍콩의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SCMP)가 22일 보도했다. 그는 이어 “이와 함께
지난 2015년 이란 핵 합의 당사국들은 21일(현지시간) 온라인으로 장관급 회의를 열고, 합의 유지가 중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고 AFP, AP 통신 등이 22일 보도했다. 차기 미국 대통령 취임을 확실히 하고 있는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은 트럼프 행정부가 이탈한 핵 합의에 복귀할 뜻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이란에서는 반미(Anti-US) 보수 강경파가 힘을 얻고 있어 우여곡절이 예상된다.이날 온라인 회합에는 이란 외에 영국, 프랑스, 독일, 중국, 러시아 외상 등이 참가했고, 회합 료 후의 공동성명은 “미국의 합의 이탈에
미국 의회 여야는 20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타격을 입은 가계와 중소기업을 구제하는 9000억 달러(약 992조 700억 원) 규모의 추가 경제대책에 최종 합의했다.미 CNBC 등 언론 보도에 따르면, 하원은 21일에 관련 법안을 채결할 전망이다. 이후 상원에서도 통과되면 트럼프 대통령이 서명을 함으로써 법안은 이뤄진다.법안에는 어른 1명 600달러(약 66만 1,380원)의 현금 외, 주 300달러(약 33만 원)의 실업급여의 추가, 중소기업의 고용 유지 지원 등이 포함된다.추가 대책과 함께 2021 회계 연도(202
“21세기 들어 일반 대중의 반대를 상쇄하거나 무의미하게 하기 위해 대담하게 ‘권위주의(authoritarianism)’로의 전환은 아시아, 중동, 남미, 그리고 실제로 민주주의 미국을 비롯한 서구에 이르기 까지 ‘정치의 결정적 특징’이 되고 있다” 세계적으로 많이 읽힌 ‘문명의 충돌(The Clash of Civilizations)’의 저자 헌팅턴(Huntington)과 ‘역사의 종말(The End of History)’의 저자 후쿠야마(Fukuyama)가 21세기를 제대로 읽어내지 못했다. 21세기 들어서자마자 지구촌은 ‘권위주
미국의 대북 분석 사이트 38노스는 수도 평양의 남서쪽 강선(降仙)의 시설에서 핵무기 제조를 위한 부품이 생산되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는 보고서를 공개했다.지난 2018년 처음으로 이 시설과 관련, 분석팀이 핵무기용으로 농축 우라늄을 몰래 제조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 특정하고 있었다.38노스 보고서에 따르면, 우라늄 자체를 농축하는 시설이 아니라 농축에 사용되는 원심분리기용 부품을 만드는 시설임이 위성사진에서 드러났다고 한다.올리 헤이노넨 전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차장은 보고서에서 “시설의 특징은 원심 분리기용의 부품을 제조하
블라디미르 푸틴러시아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각) 연례 기자 회견에서, “미국의 바이든 차기대통령 측이 미국과 러시아의 신전략무기감축조약(New START)의 연장과 관련, ”대화를 계속할 의향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고, 러시아 측도 ”대화의 용의가 있다“고 강조, 핵군축교섭으로 제휴를 모색할 뜻을 나타냈다고 MSN이 이날 보도했다. New START는 2021년 1월 20일로 예정돼 있는 조 바이든 대통령 취임식으로부터 약 2주간 후인 2월에 기한이 지난다. 푸틴 대통령은 뉴 스타트(New START)를 적어도 1년간 연장, 교섭을
[시사경제신문=정영수 기자] 현재 치열하게 벌어지고 있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은 기술 패권 전쟁이 기본 속성이며, 이를 촉발한 것은 중국의 ‘중국제조 2025’ 전략이라고 할 수 있다.중국제조 2025 전략은 3단계로 구성돼 있다. 1단계(2015~2025)는 미국, 독일, 영국, 프랑스 등과 같은 글로벌 제조 강국 대열에 합류하는 것이다. 2단계(2026~2035년)는 명실상부한 글로벌 제조 강국이 되는 것이고, 3단계(2036~2045)는 세계 시장을 선도하는 1등 국가가 되는 것이다.중국의 이 같은 전략은 현재의 실질적 기술
중국이 최근 호주산 보리에 아주 높은 관세를 부과하자, 호주 정부는 16일 이에 항의 세계무역기구(WTO)에 중국을 제소하기로 했다고 공식 발표했다고 CNBC 등 다수의 외신들이 17일 보도했다. 중국이 호주산 ‘보리’에 부과한 관세는 반덤핑 관세(Anti-Dumping Tariff)와 반보조금 관세를 합쳐 80.5%이다. 중국은 호주가 자국산 보리를 저렴한 가격에 무더기로 수출하고 있고, 호주 정부가 부당하게 보조금을 지급해 자국 산업에 큰 피해를 주었었다고 주장, 지난 5일 80.5%라는 고(高)관세를 매겼다. 중국이 이 같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