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정부의 노동 개혁 핵심 과제인 임금체계 개편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상생임금위원회가 발족해 본격 활동에 돌입했다. 연공(여러 해 일한 공로)성으로 인해 호봉급 도입 비율은 근로자 300인 이상 사업장 62.3%, 10∼29인 사업장 42.4%다. 노조가 있는 사업장은 69.4%, 없는 사업장은 30.7%다. 연공성은 주로 노조가 있는 대기업에서 주로 시행하고 있으며 노조가 없는 중소기업은 61%가 갖추지 못하고 있다.연공제 임금체계로 인해 대기업·정규직 중심의 조직화한 근로자들에게는 과도한 혜택을 주면서, 중소기업·비정규직 근
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대통령의 배우자 김건희 여사의 주가조작 의혹과 관련해 데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특별검사 도입을 추진한다. 이재명 대표에 대한 검찰의 전방위 수사와 여론전에 김 여사 특검으로 맞불을 놓겠다는 전략이다.민주당은 1일 오후 '김건희 여사 주가조작 진상조사 TF' 1차 공개회의를 열고 본격 활동에 들어갔다.박홍근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TF 첫 공개회의에서 “김건희 여사의 주가조작 의혹이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도이치모터스에 이어 우리기술주식과 관련된 새로운 정황과 의혹이 나왔다”라며 “윤석열 검찰이 끝
'훈남', '주방 이모' 등 '성차별적' 구인광고 시 500만원의 이하의 벌금이 부과된다. 1일 고용노동부는 직무 수행에 필요하지 않은 용모, 키, 체중 등 신체적 조건, 미혼 조건 등을 제시·요구해서도 안 되며 위반시 500만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된다고 밝혔다.'남녀고용평등법'상 사업주가 근로자를 모집·채용할 때 남녀를 차별해선 안 된다고 규정하고 있기 때문이다.한편 노동부가 지난해 9월부터 한 달간 주요 취업 포털에 올라온 1만4000건의 구인 광고를 모니터링한 결과 성차별적 모집·채용이 의심되는 광고는 924건으로 조사됐다.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31일 경기도지사 시절 쌍방울이 자신의 방북 등을 위해 북한에 8백만 달러를 보냈다는 의혹과 관련해 "아마 검찰의 신작 소설이 나온 것 같다"며 관련 사실을 일축했다.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검찰의) 종전 창작 실력으로 봐서 잘 안 팔릴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민주당 검찰독재정치탄압대책위원회도 '검찰의 소설 집필, 이번 소재는 쌍방울입니까?'라는 제목의 입장문에서 "검찰의 허위·날조는 도무지 멈출 줄을 모른다"고 비판했다.대책위는 "경기도는 2020년 8월 스마트팜의 일환인 유리 온실
국제통화기금(IMF)이 올해 한국의 경제성장률을 1.7%로 0.3%포인트(p) 하향한 전망치를 내놨다. 반면 세계 경제성장율을 2.9%로 0.2%포인트 상향 전망했다.31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IMF는 한국의 올해 경제성장률을 지난해 10월 대비 0.3%포인트 하향한 1.7%로 전망했다.IMF는 매해 4월과 10월 전체 회원국 경제전망을, 1월과 7월에는 주요 30여개국(한국 포함) 전망을 발표하고 있다.지난해 7월에는 2023년 한국 성장률을 2.9%에서 2.1%로, 10월에는 2.1%에서 2.0%로 하향 조정한 데 이어 세 차례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이 31일 "당대표 선거에 출마하지 않겠다"며 3.8전당대회 불출마를 선언했다.유승민 전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충분히 생각했고, 아무 의미가 없다는 결론"이라고 불출마 이유를 설명했다.그러면서 "인내하면서 때를 기다리겠다"며 "오직 민심만 보고 새로운 길을 개척해 가겠다"고 했다.그는 "폭정을 막고 민주공화정을 지키는 소명을 다하겠다. 우리 정치의 변화와 혁신을 원하시는 시민들과 함께하겠다"고 덧붙였다.유 전 의원 당대표 불출마로 국민의힘 대표 경선은 김기현 의원과 안철수 의원 양강 구도로 치러질 전망이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30일 대장동·위례 신도시 특혜개발 의혹과 관련한 검찰의 추가 소환조사 요구에 “모욕적이고 부당하지만 (대선) 패자로서 오라고 하니 또 가겠다”고 밝혔다.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참으로 옳지 않지만 결국 제가 부족해서 대선에서 패배했기 때문에 그 대가를 치르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이 대표는 “선거에 패배해 우리 사회 각 분야가 퇴보하면서 우리 국민들께서 겪는 고통이 너무 크다”며 “제가 승자에게 발길질을 당하고 밟힌다 한들 우리 국민의 고통에 비교할 수 있겠냐. 그렇게
국가인권위원회가 영장 없이 통신자료 제공을 요청했거나 사후에도 미통지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에 통지 의무 부과 등 법 개정을 추진할 것을 권고했다고 30일 밝혔다.인권위에 따르면 진정인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를 비롯해 지방검찰청과 경찰서가 영장 없이 진정인의 통신자료를 조회하면서 이를 통지하지 않았다며 인권위에 진정을 제기했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공수처, 검찰총장, 경찰청장 등 피진정기관들은 내사 및 수사상 필요로 '전기통신사업법'에 따라 전기통신사업자에게 문서로 통신자료 제공을 요청해 피해자 정보를 확보한 것이라고 해명했다.또 이들
정부가 실업급여(구직급여)의 하한액을 줄이고, 급여 수령 조건도 까다롭게 적용하는 등 실업급여 제도를 개편할 전망이다.고용노동부는 지난 27일 올해 첫 고용정책심의회를 열고 이런 내용의 ‘고용서비스 고도화 방안’을 심의·의결했다고 29일 밝혔다.실업급여는 직전 직장에서 받은 평균임금과 최저임금 등을 통해 지급액이 산출되며 올해는 최소 월 185만원이 책정돼 있다.정부는 올 상반기 중으로 고용보험 가입 기간과 실업급여 지급 수준 및 기간 등을 변경할 방침이다.반복 수급자의 실업급여 감액, 대기 기간 연장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고용
대통령실은 27일 김의겸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이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에 대해 추가 주가조작 의혹을 제기한 것과 관련해 "터무니 없는 거짓"이라며 강한 유감을 표했다.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언론 공지를 통해 "김의겸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이 아무 근거 없이 '대통령 배우자가 다른 종목 주가조작에 관여한 혐의가 드러났다'는 취지의 서면 브리핑을 냈다"며 이같이 말했다.대변인실은 "다른 사람의 재판 과정에서 나온 내용 중 일부를 마음대로 해석하여 '거짓 브리핑'을 한 것에 대해 강력한 유감을 표한다"며 "공당의 대변인이 금융감독기
소상공인연합회는 27일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신년인사회를 개최했다.이날 행사에는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이은주 정의당 원내대표이 자리를 함께 했다. 이와함께 홍은택 카카오 대표, 채선주 네이버 대외·ESG정책 대표, 이국환 우아한형제들 대표 등 국내 주요 플랫폼 기업 3사 대표도 참석했다. 오세희 소상공인연합회 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2023년을 소상공인의 가려운 곳을 찾아 현안을 하나하나 시원하게 해결하고 바라던 일이 술술 풀리는 마고소양(麻姑搔痒)의 해로 만들겠다"고
연합뉴스에 의하면 국민연금이 개혁 없이 현행 제도대로 유지 될 경우 2041년부터 수지 적자가 발생해 2055년엔 기금이 바닥날 것으로 전망됐다.저출산·고령화 심화와 경기 둔화로 직전 추계보다도 소진 시점이 2년 앞당겨졌다.국민연금 재정추계전문위원회는 국민연금의 제도 유지를 전제로 향후 70년의 재정수지를 추계해 27일 이 같은 시산(試算·시험계산) 결과를 발표했다.2003년 이후 5년 주기로 하는 국민연금 재정계산의 제5차 결과로, 국회 연금개혁특별위원회 산하 민간자문위원회의 요청에 따라 당초 일정보다 2개월 앞당겨 일부 결과가
‘중대재해처벌 등에 관한 법률’ 시행 1년을 맞고 있지만 노동계와 경영계의 중대재해법 시행에 대한 평가는 극명하게 엇갈렸다. 건설현장 노동자들은 사업주가 형식적인 안전 관련 조치만 하고 있어 법 시행 전과 별다른 차이를 느끼지 못한다고 응답했다. 반면 경영계는 기업에 큰 부담을 주는 형사처벌 규정 삭제를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작년 1월27일 시행된 중대재해법은 산업재해를 예방하기 위해 사업주 책임을 강화하는 내용의 법이다. 상시 근로자 50인 이상(건설업은 공사금액 50억원 이상) 사업장에서 근로자 사망 등 중대재해가 발생하면
국민의힘 당권주자인 조경태 의원이 26일 "특정 후보를 위한 전당대회는 차라리 안 하는 게 낫다"며 “차라리 (당 대표를) 지명하는 게 낫지 않겠냐”고 비판했다. 나경원 전 의원의 불출마 과정에서 보여준 대통령실과의 갈등, 국민의힘 지도부와 초선의원들의 집단공격에 대해 일침을 가한 것으로 해석된다.조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겨을 열고 "당원들께서 이번 전당대회에 대해 실망을 많이 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조 의원은 나경원 전 의원을 향한 당 초선의원들의 집단 비판성명이 기자회견을 연 계기가 됐다며 "특정 후보 지지를 떠
은행권이 '빌라왕' 사건 등 전세사기 피해 임차인들을 위해 1억6천만원까지 최저 연 1.0% 금리로 빌려주는 대출 상품 취급을 확대하고 최장 4년까지 대출을 연장해 주기로 했다.25일 은행권에 따르면 ▲신한은행 ▲하나은행 ▲우리은행 ▲NH농협은행 ▲IBK기업은행 등 주요 은행은 전세대출 중 주택도시보증(HUG) 상품에 대해 임대인이 사망했을 경우 전세자금대출 특약 보증을 4년 이내에서 보증신청인이 신청하는 기간만큼 연장해주고 있다.KB국민은행은 전산 개발을 마치는 오는 2월 중 시행할 방침이다.이번에 HUG가 보증을 최장 4년까지
그동안 우리 경제의 버팀목이던 반도체 수출 둔화로 올해 국내 경제성장률이 1% 초반까지 하향 조정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작년 3분기부터 시작된 국내 반도체 산업의 경기 침체는 올해 하반기까지 이어질 전망이다.대한상공회의소가 25일 발간한 'SGI 브리프-반도체 산업의 국내 경제 기여와 미래 발전전략'에 따르면 반도체 수출이 20% 감소하면 국내 경제성장률이 1.27%포인트 하락하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10% 감소하면 0.64%포인트 감소한다.보고서는 반도체 수출 둔화가 예상보다 커질 경우 올해 국내 경제성장률이 1% 초
3월8일 열리는 국민의힘 전당대회가 40여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나경원 전 의원의 출마 여부와 함께 결선투표 방식이 최대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윤심을 등에 업은 김기현 의원이 각종 여론조사에서 앞서 있지만, 결선투표제가 도입되면서 비윤 후보의 뒤집기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각종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현재 '김기현·안철수·나경원' 3파전으로 전개될 가능성이 크다. 이번에 선출되는 당대표는 내년 총선 공천권을 행사하기에 당권 경쟁이 어느 때보다 치열하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앞서 가던 나 전 의원은 대통령실과의 갈등 후 윤 대통령에게
연합뉴스에 따르면 한국은행이 금리 정점 가능성을 시사하고, 시장 금리가 빠르게 떨어지면서 이미 금리가 고점을 지났다는 관측이 힘을 얻고 있다.22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주요 은행 정기예금 금리는 지난해 11월 5%대에서 최근 3%대로 내려앉았으며, 저축은행의 평균 정기예금 금리도 4%대로 떨어졌다.주요 은행의 프라이빗 뱅커(PB)들은 올해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둔화에도, 경기 침체 가능성으로 인해 금융시장 변동성이 커질 수 있는 만큼 자금을 주식·채권 등 여러 자산에 배분해 투자하라고 권했다.전문가들은 올해 주식이나 채권투자를
국민의힘 지지층을 대상으로 한 차기 당대표 적합도 여론조사에서 김기현 의원이 안철수 의원과 나경원 전 의원을 재치고 선두에 올랐다. 양자 결선 투표에선 안철수 의원의 두 후보를 모두 크게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21일 MBC가 코리아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월 18일과 19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천 1명을 대상으로 국민의힘 차기 당대표 적합도 조사에서 유승민 전 의원이 23.7%로 가장 높았고, 안철수 13.2%, 나경원 10.5%, 김기현 9.6%였다.국민의힘 지지층으로 한정해서 조사한 결과, 김기현 22.8%, 안철수 20
설 명절을 이틀 앞둔 20일 서울역이 귀성길에 오른 시민들로 붐볐다.[시사경제신문=김주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