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동 일당'에게서 아들 퇴직금 등의 명목으로 거액의 뇌물을 수수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곽상도 전 국회의원에 대한 재판부의 무죄 선고를 놓고 공정과 상식이 무너졌다는 비판이 연일 이어지고 있다.이런 가운데 검찰이 재판부의 판단에 불복해 항소해 귀추가 주목된다.앞서 1심 재판부느 검찰은 곽 전 의원에게 징역 15년과 벌금 50억여원, 추징금 25억원을 구형했으나,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는 지난 8일 50억원이 알선 대가나 뇌물이 아니라며 무죄를 선고했다.이에 민주노총은 14일 “지난 2014년부터 2017년까지 강남구청, 동작
시민단체가 정부와 금융당국이 전세사기 피해를 방치했다며 공익감사를 청구하고 나섰다.13일 참여연대는 금융당국, 국토교통부, 지방자치단체가 이른바 '깡통전세'와 ‘전세사기’ 피해를 방치했다며 이들에 대한 공익감사를 청구했다고 밝혔다.공익감사 청구 대상은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주택도시보증공사(HUG), 국토교통부와 서울 강서·관악구와 인천 미추홀구 등이다.참여연대는 “국토부와 최근 대규모 전세사기가 발생한 강서·관악·미추홀구 등이 임대사업자의 보증보험 가입 전면 의무화에도 미가입자 적발을 제대로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이어 “금융
초고령사회 진입을 앞두고 고령자 고용연장제도 대안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국회미래연구원은 지난 6일 발간한 ‘정년제도와 개선과제’에서 “노동자의 ‘주된일자리’ 퇴직연령은 49.3세(2022년), 노인빈곤율은 37.6%(OECD국가중1위) 등 우리나라의 고용체제는 고령사회와 친화적이지 못하다”며 “2016년 시행된 ‘60세 이상 정년제’에 대한 효과를 검토하고 대안 마련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연구원은 “그간 다양한 고용연장 방식이 논의되었으나. ‘60세정년제’효과에 대한 인식차가 커 해법 모색에 어려움이 존재했다”
지난해 직장인들이 납부하는 근로소득세가 사상 처음 50조원을 돌파했다. 증가세는 5년 만에 70% 가까이 늘었다. 13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지난해 결산 기준 근로소득세수는 57조4천억원으로 사상 처음 50조원을 돌파했다. 이는 2017년 34조원과 비교해 68.8%(23조4천억원) 증가한 수치다. 근로소득세는 월급·상여금·세비 등 근로소득에 부과되는 세금으로, 근로자의 급여에서 원천징수된다.같은 기간 국세는 49.2% 증가했다. 자영업자나 개인 사업자 등에 부과되는 종합소득세도 49.4% 늘었다.근로소득세만 70% 가까이 늘어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10일 오전 '위례 신도시·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사건'의 피의자 신분으로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했다.이 대표의 이번 출석은 지난달 28일에 이어 두 번째로 지난달 10일에는 '성남 FC 불법 후원' 의혹과 관련해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도 조사를 받은 바 있다. 그는 “윤석열 정부가 경기 악화와 물가 상승으로 인한 민생고를 외면한 채 야권을 겨냥한 수사에만 힘을 쏟고 있다”며 “경제가 침체의 늪으로 빠져들고 있는데도 정부는 경기 악화 직격탄을 국민에게만 돌리고 있다“고 비판했다. [시사경제신문=김한결 기자]
다음 달 새학기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에서 교문 앞 발열 확인과 급식실 칸막이가 없어진다. 10일 교육부가 발표한 '유·초·중등 및 특수학교 코로나19 대응 안내' 제9판(학교방역지침)에 따르면 그동안 학교에서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적용해 왔던 핵심 의무 조치들이 학교 자율로 완화된다. 새 지침은 오는 3월2일 신학기부터 적용한다.지침에 따르면 '등교 시 발열검사'와 '급식실 칸막이' 의무가 해제된다.자가진단 앱은 감염 위험이 있는 경우에 한해 참여를 권고하고 나머지는 의무를 해제한다.감염위험이 있는 경우는 ▲발열, 기침
정부가 원자력발전 비중을 확대하기로 하면서 사용후핵연료 저장시설의 포화시점이 1~2년 당겨질 전망이다.10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개최한 ‘사용후핵연료 발생량·포화전망 설명회’에서 공개한 사용후핵연료 저장시설 포화시점 재산정 결과에 따르면 한빛원전(전라남도 영광군)을 비롯한 원전의 사용후핵연료 저장시설 포화시점이 1~2년 앞당겨졌다.탈원전 대신 원전을 적극 활용하기로 한 ‘10차 전력수급기본계획’을 반영하면서 예상 포화 시점이 앞당겨진 것으로 분석된다.재산정 결과에 따르면 2031년으로 예상한 한빛원전의 사용후핵연료 저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탄핵소추의결서가 9일 헌법재판소에 제출되자 김도읍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이 이 장관의 직무정지로 인한 국정 공백 최소화를 위해 헌재에 신속한 심판을 당부하고 나섰다.전날인 8일 전날(9일) 국회 본회의에서 야3당이 추진한 이 장관 탄핵소추안이 찬성 179표, 반대 109표, 무효 5표로 가결된 바 있다.이에 이날 김도읍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의 위임을 받은 정성희 법사위 수석전문위원은 대리인으로 이 장관 탄핵소추의결서를 제출했다.김 위원장은 “이 장관의 탄핵소추안 가결로 행안부 장관 자리를 비워놓을 수밖에 없게 돼
지난해 우리나라의 태양광 산업 관련 무역 흑자폭이 전년보다 4억 달러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해 태양광 주요 소재와 셀·모듈 수출액이 전년 대비 38.0% 증가한 16억4천만달러를, 수입액은 4.0% 늘어난 12억3천만달러를 기록했다. 수출이 수입보다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무역흑자는 전년(1천만달러) 대비 4억1천만달러 증가했다.이는 탄소중립 움직임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재생에너지 수요가 확대된 가운데 미국을 포함한 대규모 시장으로의 수출이 확대된 영향으로 분석된다. .특히 태양광 모듈 수출
교육부가 등록금을 동결하거나 인하한 대학에만 3800억원을 국가장학금으로 지원하는 데 대해 한국사립대학총장협의회가 대학 등록금을 정부가 동결할 근거가 없다며 반발하고 나섰다.8일 교육부가 발표한 ‘2023년 맞춤형 국가장학금 지원 기본계획’에 따르면 등록금을 동결·인하하는 등 등록금 완화에 대한 대학의 노력을 평가해 지급하는 국가장학금 Ⅱ유형에는 3800억원을 지원한다. 이에 국가장학금 Ⅱ유형이 사실상 대학들이 등록금을 동결·인하하는 규제로 작동해 왔다는 평가가 나온다.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고물가·고금리 등 어려운 경제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국회는 8일 본회의를 열고 이상민 장관 탄핵소추안을 찬성 179표, 반대 109표, 무효 5표로 의결했다. 국무위원이 탄핵소추된 것은 75년 헌정사에서 처음이다.민주당·정의당·기본소득당이 지난 6일 공동발의한 탄핵소추안애 따르면 이상민 장관의 탄핵 사유로 ▲헌법·재난안전법·국가공무원법 위반 ▲행정안전부 장관으로서 임무 해태 ▲참사 발생 인지 후에도 재난대책본부 미가동·수습본부 미설치 ▲적절한 구조·구급 활동 지연 초래 ▲유가족 명단 확보 관련 국회 위증 등 내용이 담
한국중견기업연합회가 중견기업 연구개발(R&D)과 통합 투자 세제 지원을 확대해 줄 것을 건의했다. 또 2030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의 산업 부문 비중을 축소해 기업의 부담을 줄여줄 것도 요청했다.중견련은 7일 기획재정부에 제출한 ‘2022년 세제개편 후속 시행령 개정안에 대한 중견기업계 의견’에서 조세특례제한법 시행령 개정안의 R&D 및 통합 투자 세액 공제 대상 범위를 전체 중견기업으로 확대하거나, 최소한 3년 평균 매출액 2조원 미만 중견기업까지 확대하는 등 조치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이어 “국가전략산업으로서 반도체 산업
임대인 등에 의해 자의적으로 청구되는 이른바 '깜깜이 관리비'가 부과되는 비아파트가 약 430만 가구에 달한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국토연구원이 6일 발표한 '깜깜이 관리비 부과 실태와 제도개선 방안'에 따르면 단독·다가구·빌라 등 비아파트 부문에서 관리비 제도 공백이 발생하는 주택이 약 439만6천가구에 달했다. 이는 전체 가구의 20.5% 규모다. 비아파트는 관리비 내역 공개 의무 없이 임대인 등에 의해 자의적으로 관리비가 부과되고 있다. 이에 비해 아파트는 공동주택관리법에 따라 관리비 항목이 명시되고 있다. 연구원이 통계청 가
건설 분야에서 탄소중립 관련 유망 사업군의 경쟁이 치열해질 것이라느 전망이 제기됐다.KDB미래전략연구소 산업기술리서치센터가 지난 달 31일 발간한 ‘건설업계의 뉴 트렌드 탄소중립 동향‘에 따르면 “최근 건설업계가 탄소중립 관련 신성장 시장 개발과 트렌드에 맞춘 전략 수립에 나서고 있다”며 “건설업체들이 탄소중립 관련 유망 신시장에 진출 중”이라고 강조했다.이어 센터는 “건설업계는 개별 건설기업의 단위 탄소배출 감축, 건설 상품 총생애주기의 탄소 배출 감축 방안 수립에 나섰다”며 “탄소 감축 자재구매 비중 확대, 탄소배출 저감 건설
3·8 국민의힘 전당대회를 앞두고 대통령실과 갈등을 겪고 있는 안철수 의원이 6일 공개 일정을 취소했다.안 의원은 이날 오전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했지만, 이후 예정된 서울 영등포구 독거노인 무료배식 봉사활동과 (KBS) ‘사사건건’ 대담 출연 등 공개 일정을 모두 취소했다.노컷뉴스 보도에 따르면 안 의원 측은 “(선거운동) 상황점검 및 정국구상을 위해 일정을 조정했다”고 밝혔다.안 의원의 일정 전면 취소는 어제(5일) 윤석열 대통령이 직접 안 의원을 겨냥한 발언 때문인 것으로 해석된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4일 "윤석열 검사독재 정권에 경고한다, 이재명은 짓밟아도 민생을 짓밟지는 말라"고 경고했다.이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시청역 부근에서 '민생파탄 검사독재 규탄대회'를 열고 "이명박, 박근혜 정권이 갔던 길을 선택하지 말라, 국민의 처절한 심판이 기다리고 있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연설에 나선 이 대표는 자신에 대한 검찰 수사를 겨냥해 "상대를 죽이려는 정치 보복에 국가 역량을 낭비하는 바람에 대한민국 민주주의가 추락했다"며 "검찰이 국가 요직을 차지하고 군인의 총칼 대신 검사들의 영장이 국민을 위협하고
국민의힘 전당대회 당권주자로 나선 천하람 전남 순천갑 당협위원장은 경쟁자인 김기현 의원이 나경원 전 의원과 만남을 가졌다고 밝힌 데 대해 "김기현 후보는 학교폭력 가해자의 행태를 멈추라"고 비판했다.천 위원장은 4일 자신의 SNS에 "나경원 전 대표를 학폭 피해자로 만들 때는 언제고, 이제와서 학급 분위기를 위해 힘을 합치자는 거냐"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학교폭력을 다룬 드라마 '더 글로리'의 한 장면을 갈무리해 올렸다.천 위원장은 김 의원이 SNS를 통해 나 전 의원과 만남을 갖고 "윤석열 정부의 성공과 내년 총선 승리를 위
지하철 무임승차 연령을 65세에서 70세 이상으로 올리는 방안에 대해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대구시는 도시철도 무임승차 연령을 65세에서 70세로 상향 조정하는 방안을 제시하고 나섰다.홍준표 대구시장은 2일 "지하철 지상철도 등 도시철도 이용에서 현재 65세 이상으로 된 무상이용 규정을 70세로 상향 조정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아울러 "유엔(UN) 발표 청년 기준은 18세부터 65세까지고, 66세~79세는 장년, 노인은 80세부터라고 한다"며 "100세 시대에 걸맞는 새로운 노인 세대 설정이 긴요하다"고 지적했다.이어 오
역술인 ‘천공’이 윤석열 대통령의 새 관저 선정 과정에 개입했다는 의혹이 불거진 가운데 전 국방부 대변인이 재차 천공 개입 의혹을 제기했다. 야권은 일제히 'CCTV 공개' 등 의혹을 밝힐 것을 촉구한 반면, 대통령실과 국민의힘은 "전혀 사실 무근"이라며 법적 대응 방침을 밝혔다. 부승찬 전 국방부 대변인은 3일 오전 유튜브 채널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에 출연해 “미사일 전략 사령부 개편식이 지난해 4월 1일 모처에서 열렸다. 거기 참석했다가 남영신 육군참모총장이 귓속말로 ‘천공과 인수위 관계자가 한남동 공관과 육군본부
고용노동부가 지난달 29일 발표한 ‘고용 서비스 고도화 방안’에는 수급자의 근로의욕을 고취하고 재취업을 촉진하기 위해 ▲도덕적 해이 최소화 ▲고용보험을 가입한 근로자 간 형평성 ▲저소득층 보호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구직급여 기여 기간, 지급 수준, 지급 기간·방법 개선 등을 추진하겠다는 내용이 담겼다.또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해 7월 마련한 ‘실업인정 강화방안’이 올해 5월이면 모든 수급자에 적용됨에 따라 이력서 반복 제출과 같은 형식적 구직활동, 면접 불참(노쇼), 취업 거부 시 구직급여 부지급 등 실질적 제재 조치가 강화된다.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