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아시아나항공 조종사노조가 지난 7일 쟁의대책위원회 발대식을 통해 준법투쟁 유형의 쟁의행위에 나서자 항공운송 관련 위기 대응조치 단계를 격상했다고 밝혔다.연합뉴스에 따르면 국토부는 '항공운송마비 위기대응 실무매뉴얼'에 따라 위기 경보를 기존의 '관심' 단계에서 이날부터 '주의' 단계로 올렸다. 이 단계에서는 항공정책실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비상대책본부가 가동된다.관계기관인 인천국제공항공사와 한국공항공사, 각 항공사 등에는 자체 비상대책반을 운영하도록 요청한다. 또 노조의 쟁의행위 동향 및 항공기 지연 상황, 안전운항 여부
강서구가 지역 내 학생에게 영어 친화적 환경에서 외국어 실력을 늘릴 수 있고, 항공 분야 진로도 간접적으로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아이 키우기 좋은 강서를 구현한다.구는 4월 도서관 주간을 맞아 ‘제1회 아시아나와 함께하는 도심 속 영어 캠프, 강서영어 시티 캠프’를 개최한다.오는 4월 8일 오후 2시부터 4시 30분까지 강서구 유일의 영어특화도서관인 ‘강서영어도서관’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영어 친화적 환경을 조성하고 영어교육격차 해소를 위해 처음으로 마련됐다.행사는 ‘체험부스 영어 롤플레이’와 ‘아시아나 진로특강&멘토링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2일 집무실에서 공공기관 신임 기관장 4명에 대한 임명장 수여식을 열고 경기교통공사 사장에 민경선 전 도의원, 경기관광공사 사장에 조원용 전 효성그룹 전무, 경기도일자리재단 대표이사에 채이배 전 국회의원,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 원장에 조신 전 대통령직속 국가교육회의 상근위원을 임명했다. 민경선 신임 경기교통공사 사장은 8·9·10대 3선 도의원 출신으로,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 활동을 통해 해당 분야에 능통하고 도정 전반에 대해 충분한 이해도를 갖추고 있다고 평가됐다. 민경선 신임 사장은 새로운 시작을 열기까지
항공사 원하청노조가 ‘항공의 날(10월30일)’을 맞아 승객 안전을 위한 부족인력 충원과 양대 항공사 밀실합병 중단 및 사회적 논의를 촉구하고 나섰다.대한항공직원연대지부와 아시아나항공노조는 28일 김포공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코로나19를 빌미로 탑승 정원을 축소했던 규정을 개선할 것과 대한·아시아나항공 합병 추진과정에서의 밀실 합병 강행을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대한항공직원연대지부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항공안전을 무시한 채 인력축소 및 인건비 감축에만 몰두하고 있다. 이에 지부는 코로나19를 빌미로 탑승 정원을 축소했던 규정을 개선할
관광산업노동자들이 코로나19로 인해 부당한 정리해고와 고용불안에 시달린다며 고용 문제 해결을 촉구했다. 코로나19 이후 침체된 관광업계에 가장 아래에서 일하는 종사자들이 먼저 생존권 위기에 내몰리고 있다.전국서비스산업노동조합연맹과 서비스연맹 소속 관광레저산업노조, 강은미 정의당 국회의원은 29일 오후 1시 40분 국회 소통관에서 "관광 노동자 생존권 보장 및 고용 문제 해결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노조는 이날 기자회견문을 통해 ▲부당한 정리해고 철회 ▲고용보장없는 일방적 사업장 매각 철회 ▲호텔논동자 생존권 보장 ▲고용문제 해
코로나19 여파로 보릿고개를 겪고 있는 항공업계가 국제 유가 급등과 환율 상승이라는 악재까지 맞게 됐다.18일 국제항공운송협회(IATA)에 따르면 이달 8일 기준 국제 통합 항공유 가격은 배럴당 94.56달러로 작년 동기대비 111.2% 상승했다. 1주 전보다는 5.8%, 한 달 전과 비교하면 17.5% 각각 증가했다.국제 유가는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가 7년만에 80달러선을 넘기는 등 연일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고, 이러한 국제유가 상승에 따른 글로벌 인플레이션 우려로 원·달러환율은 장중 1200원을 돌파했다.김영호 삼성증
국내 대기업이 코로나19를 겪으면서 위기관리 능력을 향상한 것으로 나타났다.15일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500대 기업 중 3년 연속 수치 비교가 가능한 259곳(금융사 제외)의 올해 상반기 이자보상배율을 조사한 결과, 23개 기업의 이자보상배율이 1 미만을 기록했다.이자보상배율이 1을 밑돈다는 것은 해당 기업의 연간 수익이 이자 등 금융비용에 미치지 못한다는 의미다. 이자보상배율이 1 미만인 기업은 상반기 기준으로 2019년 37개 사에서 코로나19가 닥친 지난해 61개 사로 24곳이 늘었다. 그러나 올해 들어 실적이 크게
아시아나항공과 금호건설의 주식 매매 거래가 정지됐다.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는 26일 전 경영진의 횡령 및 배임 혐의에 따른 기소설에 대해 조회 공시를 요구하며 매매 거래를 정지했다고 공시했다. 조회공시 답변 시한은 27일 오후 6시까지다.이날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김민형 부장검사)는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 위반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배임 혐의로 박삼구 전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을 구속 기소했다.검찰은 박 전 회장이 그룹 재건과 경영권 회복을 위해 계열사 자금을 횡령하는 등 다양한 불법 행위를 저질렀다고 봤
한진그룹 지주사인 한진칼의 경영권을 두고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과 경영권 다툼을 벌인 3자 연합(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KCGI·반도건설)이 사실상 해체 수순에 들어간다. 3자 연합이 맺은 지분 공동보유계약이 이달 만료를 앞둬서다.30일 항공업계 등에 따르면 3자 연합은 지분 공동보유 계약기간 만료를 앞두고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 이달 말까지 한진칼 경영권 확보에 준하는 성과를 얻지 못하면 연합을 지속하지 않기로 했다. 이들은 올해 주총에서 주주 제안도 하지 않았고 모든 안건에 기권표를 던졌다. 경영권 확보를 위한 도전 자체를 하
[시사경제신문=정영수 기자] 대한항공이 아시아나항공 입수합병을 위한 현장실사에 나서며 본격적인 회동을 시작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인수위원회는 이날 오전 실사 일정을 조율한 뒤 본격적인 현장실사에 착수했다.기획·재무·여객·화물 등 분야별 워킹그룹이 각각 일정에 맞춰 아시아나항공 본사를 방문해 실사를 진행한다. 직원 인터뷰와 서면 실사 내용 등을 점검할 것으로 알려졌다.대한항공은 인수 후 통합전략(PMI) 수립이 끝나는 3월 17일까지 현장 실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다.대한항공은 올해 3월 2조5000억원 가량의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은 4일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통합은 양사 임직원에게 주어진 운명이자 시대적 사명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조 회장은 이날 임직원 이메일로 배포한 영상 신년사에서 "단순히 두 회사가 하나로 합쳐진다는 의미를 넘어서는 일"이라며 이같이 말했다.조 회장은 "하늘 아래 양사 임직원은 모두 하나다. 입고 있는 옷과 서 있는 자리만이 달랐을 뿐 고객을 섬기는 자세와 나라를 생각하는 마음은 다르지 않았다"며 "이해와 공감을 바탕으로 서로의 모자란 부분을 채워주고 보듬어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이어 "인수를 바라보는 많은
[시사경제신문=정영수 기자] 우기홍 대한항공 사장이 아시아나항공 인수 발표 이후 처음으로 노조와 만난 자리에서 인위적 구조조정은 없을 것이라고 약속했다.우기홍 대한항공 사장은 9일 최대영 일반노조 위원장과 최현 조종사노조 위원장을 각각 만나 간담회를 열고, 최근 아시아나항공 인수와 관련한 필요성과 진행 과정에 대한 이해를 구하는 한편 상생하는 노사 관계 구축을 위한 노력을 함께 기울이기로 했다고 9일 밝혔다.대한항공은 아시아나항공 인수 관련 필요성과 진행 과정에 대한 이해를 구하고, 상생하는 노사 관계 구축을 위한 노력을 함께 기울
[시사경제신문=김혜윤 ]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입수합병이 속전속결로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요금인상과 대규모 구조조정을 우려하는 노동자들의 불안은 사그라지지 않고 있다. 앞서 아시아나항공과 대한항공의 합병 소식이 언론에 발표된 직후부터 우기홍 대한항공 사장과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이 연이어 ‘인위적인 구조정은 없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노조들은 명확한 방안을 제시하지 않고 구조조정이 없을 것이라는 막연한 주장을 믿을 수 없다고 규탄했다. 아시아나항공 조종사노조, 아시아나항공 노조, 대한항공직원연대지부 등 6
[시사경제신문=정영수 기자]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통합 작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인수 저지를 위해 KCGI 측이 법원에 낸 가처분 신청이 기각되며 고비를 넘겼지만, 여전히 노조가 고용 불안을 이유로 인수에 회의적 반응을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대한항공이 아시아나항공 인수 이후 인위적 구조조정이 없다는 점을 재강조했다.우기홍 대한항공 사장은 2일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직원이 2만8000명 정도인데 95% 이상이 직접 부문(현장) 인력"이라며 "직접 부문 인력은 통합해도 그대로 필요하고, 자연 감소
[시사경제신문=정영수 기자] 대한항공의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위한 한진칼의 유상증자에 반발해 사모펀드 KCGI가 가처분을 신청했으나 법원이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50부(이승련 수석부장판사)는 1일 KCGI 산하 투자목적회사 그레이스홀딩스가 한진칼을 상대로 낸 신주발행 금지 가처분 신청을 기각했다.재판부는 이번 신주발행이 기존 주주의 주주권을 침해한다는 KCGI 측의 주장에 대해 "3자연합이 제기하는 대안적 거래방식은 이번 건 신주발행에 대한 충분한 대안이라 볼 수 없고, 한진칼이 신주발행을 결정한 것은 경영목적을
[시사경제신문=정영수 기자]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합병 여부가 오늘 판가름나게 된다. 사모펀드 KCGI가 한진칼을 상대로 낸 신주발행 금지 가처분 신청에 대해 인용·기각 여부가 나온다.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50부(부장판사 이승련)는 1일 사모펀드 KCGI 산하의 투자목적회사인 그레이스홀딩스가 한진칼을 상대로 낸 '신주발행금지 가처분' 신청에 대한 결론을 내린다.조원태 한진그룹 회장과 경영권 분쟁 중인 KCGI는 지난달 18일 산업은행을 상대로 한 한진칼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막아달라며 법원에 가처분신청을 제기했다
[시사경제신문=정영수 기자] 산업은행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통합 추진과 관련, "아시아나항공 노동조합에 대화를 요청한다"고 27일 밝혔다. 산은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양대 국적항공사 통합을 포함한 항공산업 구조 개편 방안의 실행 주체로서 책임 있는 역할 수행을 위해 아시아나항공 노조, 아시아나항공 조종사노조, 아시아나항공 열린조종사노조와 대화를 공개적으로 요청한다"고 말했다.산은은 "다음 주 있게 될 투자 실행과 향후 PMI(Post Merger Intergration, 인수 합병 후 통합 전략) 진행 과정에서 고용 안정과
[시사경제신문=정영수 기자]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27일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통합은 "국민 혈세를 줄이고 고용을 유지하는 유일한 대안"이라고 밝혔다. 은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아시아나와 대한항공의 합병과 관련, 불확실성과 시장우려가 있는 것이 사실인데 합병 외 다른 대안이 없느냐"는 김병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대해 이같이 답했다.그는 "HDC현대산업개발에 (아시아나 항공이)매각됐으면 양사(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체제로 갈 수 있었는데 현산이 매수 의사를 철회했고, 다른 잠재적 인수자들에게
[시사경제신문=정영수 기자] 도규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26일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통합 추진과 관련해 "국유화를 방지하고 효율적 관리를 통해 국내 항공산업의 조기 정상화를 위한 불가피한 선택”고 말했다. 산업은행과 한진칼에 힘을 실어준 것으로 풀이된다.도 부위원장은 이날 ‘금융리스크 대응반 회의’를 개최하고 대한항공과 아시아나의 합병이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처리될 경우 “양 항공사 및 관계회사 임직원 3만7000명, 항공 협력업체 약 6만명 등 다수의 일자리를 지킬 수 있다”라며 이같이 밝혔다.이어 “수조원에 달하는 정책자금 등
26일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이스타항공지부는 아시아나항공과 대한항공 인수합병에 반발하며 정부에게 이스타항공 사태를 해결하라는 성명을 발표했다. 노조는 “정부는 이스타항공 노동자들이 집회를 비롯해 국회 앞 농성 및 단식투쟁을 통해 사태해결에 나서달라는 요구는 묵살한 채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공식화하며 경영권 분쟁을 벌이고, 온갖 갑질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재벌에게 아시아나항공 노동자들의 생존권을 맡기겠다는 것이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산업은행,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은 일제히 인수로 인해 인원 감축과 해고는 없을 것이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