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사회단체가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에 대한 탄압 중단과 안전운임제 확대 시행을 논의할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화물연대는 수출입컨테이너와 시멘트에 적용되고 있는 안전운임제 일몰 폐지와 철강재, 자동차, 위험물 등으로 적용 대상 확대 등을 요구하며 지난 달 24일 파업에 돌입했지만 16일 만에 종료했다.6월 화물연대 총파업 당시 일몰 폐지와 적용대상 확대 등 논의를 약속한 당정은 화물연대가 파업 돌입하기 이틀 전인 지난 달 22일에서야 일몰 3년 연장과 적용 대상 확대 불가 등을 내걸어 화물연대의 총파업을 촉발시켰다.화물연대
국제노동변호사 네트워크(ILAW)가 윤석열 대통령에게 화물연대에 대한 업무개시명령을 철회하고, 안전운임제의 지속 및 확대를 위한 협상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민주노총·금속노조·공공운수·서비스연맹은 ILAW가 대한민국 정부의 업무개시명령을 규탄하고 안전운임제를 도입할 것을 촉구하는 서한을 윤 대통령에게 발송했다고 2일 밝혔다.ILAW는 서한에서 “화물연대는 안전한 작업환경을 유지하기 위하여 필요한 안전운임제 확대 법안을 요구하고 있을 뿐”이라며 “특히 더 우려되는 것은, 복귀 의무를 불이행하는 경우, 이들이 자격정지뿐만 아니라 3년 이
ESG(환경·사회·지배구조)를 단순히 착한 친환경 기업을 조성하는 데서 더 나아가 통상이슈로 접근하고 대응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유훈 한국표준협회 ESG경영센터 센터장은 11일 코엑스에서 열린 ‘2022 대한민국 ESG 친환경대전’ 포럼에서 “ESG가 이제는 단순히 친환경·인권 기업을 만들자는 개념이 아니라 통상 이슈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유훈 센터장은 “정부는 2030년까지 상장사 전부의 ESG경영을 공개토록 하겠다고 압박하고 있다”며 “탄소국경조정제도도 2019년 발표에 따르면 철강·전력·비료·알루미늄·시멘트
형제복지원 사건이 세상에 알려진 지 35년 만에 국가 기관이 처음으로 '국가 폭력에 따른 인권침해 사건'으로 인정했다.2기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는 24일 서울 중구 위원회 대회의실에서 ‘형제복지원 인권침해 사건 조사 결과 발표 기자회견’을 열고 형제복지원 사건을 국가의 부당한 공권력 행사에 의한 중대한 인권침해 사건으로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사건이 세상에 알려진 지 35년 만이다.형제복지원 사건은 1960년 7월20일 형제육아원 설립부터 1992년 8월20일 정신요양원이 폐쇄되기까지 경찰 등 공권력이 부랑인으로 지목된 사
미국이 중국 서부 신장위구르지역의 모든 면화, 토마토 제품들이 억류된 위구르 이슬람교도들에 의한 강제노동으로 만들어졌다는 주장과 관련, 그 지역 전체에 대해 금지령을 내리고 있다고 미국 세관국경보호국(CBP)이 13일 밝혔다고 알 자지라 방송이 이날 보도했다. 이 조치는 신장위구르 지역에서 재배한 목화로 만든 섬유, 의류, 직물뿐만 아니라 이 지역의 토마토 기반 식품과 씨앗에도 적용된다. CBP관계자는 “유예 해제 명령으로 알려진 이 금지는 제3국에서 가공되거나 제조된 제품에도 적용된다”고 말했다.미국 국토안보부의 일부인 이 기관은
[시사경제신문=민정수 기자]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일본 위안부 피해자, 강제징용 피해자와 역사왜곡 발언으로 논란이 된 류석춘 연세대학교 교수와 이영훈 전 서울대학교 교수를 고소하겠다고 밝혔다. 고소인에는 이용수 할머니도 함께한다.송 의원은 2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에서 “영토주권을 포기하고 일본제국주의 전쟁범죄로 평생 고통받아온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와 강제노동의 대가조차 지급받지 못한 피해자들의 명예를 훼손하는 행위에 대한 엄벌이 필요하다”며 목소릴 높였다.그는 “학자들로서 최소한의 자존심과 양심은커녕 피로써 되찾은 대한민
[시사경제신문=이인배 외교안보전문기자] 미국이 북한을 ‘최악의 종교탄압 국가’로 지정했다.미국 연방정부 산하 국제종교자유위원회(이하 종교자유위원회)는 4월 28일 '2020 국제종교자유보고서'를 공개했다. 종교자유위원회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북한을 ‘특별우려국’으로 지정, 종교탄압이 가장 심각한 국가로 지목했다. 이 특별우려국에는 북한을 비롯해 중국, 이란, 파키스탄 등 14개국이 이름을 올렸다. 보고서엔 특별우려국의 종교탄압상황에 대해 국가별로 자세히 언급하고 있는데, 북한에서 진행되고 있는 종교탄압 상황은 매우
정부는 지난 22일 일본 근대 산업시설의 세계유산 등재를 추진하는 일본 정부에 조선인 강제징용 사실을 반영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일본은 우리의 요구에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날 일본 도쿄 외무성 청사에서는 이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한·일 정부간 첫 회의가 열렸다. 우리 측 수석대표인 최종문 유네스코 협력대표는 일본 측 수석대표인 신미 준(新美潤) 외무성 국제문화교류심의관과 만나 3시간 가량 이 문제에 대해 협의했다. 한국 정부는 이 자리에서 조선인 강제징용을 등재 내용에 반영해 달라는 우리 측 입장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외교부는 "등재신청 대상 일부 시설에서 강제노동이 이뤄진 것과 관련, 우리의 정당한 우려를 재차 표명하고 이를 반영한 해결방안을
윤병세 외교부 장관은 지난 4일 과거 우리 국민이 강제징용된 근대산업시설을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하려는 일본의 움직임에 관해 반대 입장을 강력히 표명했다. 윤 장관은 이날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등재신청된 규슈·야마구치 지역의 23개 근대산업시설 중 7개 시설에서 총 5만7900명의 우리 국민들이 강제 징용된 것으로 파악된다"며 "정부는 일본 근대산업시설에서 강제노동이 자행되었다는 사실은 외면한 채 산업혁명 시설로만 미화하여 세계유산으로 등재하는 것에 반대한다"고 말했다. 윤 장관은 "(근대산업시설의 등재는) 인류 보편적 가치를 지닌 유산을 보호하는 세계유산협약의 기본 정신에 위배되는 것"이라며 "정부는 앞으로 21개 세계유산위원국들에 대해 우리 입장을 전방위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