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경제신문=서아론 기자] 미국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약해지면서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이달 들어 주요 통화 가운데 원화 가치 하락이 두드러지고 있다.연합뉴스 취재 결과 13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전날 오후 3시 55분 기준 달러 대비 주요 31개국 통화 가치의 변화를 의미하는 스팟 수익률을 비교했다.그 결과, 원화 가치는 지난달 29일 대비 2.04% 떨어져 하락률이 가장 높았다. 이는 러시아 루블(-1.69%), 이스라엘 셰켈(-1.54%), 브라질 헤알(-1.54%)보다 높은 하락률이다.일본 엔화 가치 하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이 마무리 국면에 접어들었다는 시장의 기대로 달러 가치가 하락한 가운데, 수년간 이어질 약세의 초입이라는 평가와 약세가 심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엇갈리고 있다.연합뉴스 취재에 따르면 17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의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는 지난주에 작년 4월 이후 처음으로 100 아래로 내려갔으며, 이날 한국시간 오전 9시 58분 기준 여전히 99.933에 머물고 있다.달러인덱스는 지난주에만 2% 넘게 떨어졌고, '킹달러'로 불릴 정도로 달러 가치가 올랐던 지난해 9월 고점 대비
지난달 거주자 외화예금이 54억달러 늘어 다섯 달 만에 증가세를 나타냈다.연합뉴스 취재에 따르면 한국은행이 23일 발표한 '거주자 외화예금 동향'에 따르면 올해 5월 말 기준 외국환은행의 거주자외화예금 잔액은 967억9천만달러로 지난 4월 말 대비 54억달러 증가했다.외화예금 잔액은 지난 1월부터 넉 달 연속 감소하다가, 5개월 만에 늘었다. 거주자 외화예금은 내국인과 국내 기업, 국내 6개월 이상 거주한 외국인, 국내 진출 외국 기업 등의 국내 외화예금을 말한다.통화별로 보면 달러화 예금 잔액은 5월 말 기준 822억9천만달러로
원·달러 환율이 1340원을 돌파하면서 고공행진을 지속하고 있는 가운데 수입물가 인상 등 우려가 가중되고 있다.22일 서울 외환시장에 따르면 원·달러 환율은 1340.2원까지 올랐다. 전날 기록한 장중 연고점(1328.8원)을 또다시 넘어선 것이다. 장중 고가 기준으로 환율이 1340원을 넘어선 것은 2009년 4월29일(1357.5원) 이후 13년4개월 만이다. 전문가들은 최근의 환율 급등이 미 연준(Fed 연방준비제도)의 고강도 긴축 기조로 인한 금리 인상 등을 원인으로 꼽는다. 유로화 등 비달러의 약세 등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시사경제신문=정영수 기자] 유럽연합(EU)의 중앙은행인 유럽중앙은행(ECB)이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 19) 확산에 따른 경제적 충격에 대응하기 위해 채권을 더 사들이고, 매입 기간도 연장하는 등 양적 완화를 확대하기로 했다. 양적 완화는 중앙은행이 통화를 시중에 직접 공급해 경기를 부양시키는 통화정책을 말한다.이는 유로화를 사용하는 19개국의 경제성장률이 내년 3.9%, 그리고 2022년에는 4.2%로 반등할 것으로 예상됨에도 올해 경제성장률이 마이너스(-) 7.3%를 기록하는 등 역성장할 것으로 보
[시사경제신문=이재영 기자] 디지털 화폐는 컴퓨터 또는 네트워크를 통해 사용되는 금전적 가치가 있는 화폐를 통칭한다. 전자화폐, 가상화폐, 암호화폐, 그리고 중앙은행 디지털 화폐 (CBDC·Central Bank Digital Currency)가 모두 포함된다. 전자화폐는 IC칩이 내장된 카드나 공중정보통신망과 연결된 PC 등의 전자기기에 전자기호 형태로 화폐적 가치를 저장했다가 상품 등의 구매에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전자 지급 수단을 말한다. 신용카드‧체크카드‧삼성페이‧카카오페이 등이 여기에 속한다. 가상화폐는 발행 주체가 금융
중국은 세계 금융 시스템에 대한 미국 달러의 목을 조르고, 사람들이 어떻게 돈을 쓰는지에 대한 더 큰 통제력을 얻기를 원하고 있다. 디지털 화폐(digital currency)가 두 가지를 모두 제공하는데 도움이 되기를 바라고 있다고 미 CNN비즈니스가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수년간의 준비 끝에 중국은 올해 초 디지털 위안화 버전(digital version of the yuan)에 대한 야심찬 실험을 시작했다. 실험 실시는 현재 총 20억 위안(약 3,331억 6,000만 원) 이상의 거래가 이미 이루어진 중국 4개 도시에서
[시사경제신문=이재영 기자] 일반적으로 외환보유액은 정부 또는 통화 당국이 보유한 순(純) 외화자산을 말한다. 달러화·엔화·유로화 등의 외환과 금 등을 모두 포함하는데, 국가의 지급 불능 사태에 대비하고 외환시장이 교란되었을 때 환율을 안정시키기 위한 목적으로 보유한다.외환보유액이 너무 적으면 대외채무를 갚지 못하는 모라토리엄 상태가 될 수 있다. 그렇다고 너무 많으면 환율하락과 통화안정증권 이자의 부담이 발생할 수도 있다.너무 많거나 적으면 여러 가지 문제가 발생한다는 것인데, 그럼에도 외환보유액은 한 국가의 지급 능력을 의미한다
페이스북(FB)이 주도하는 디지털 통화 ‘리브라(Libra)’ 운영단체인 리브라 협회(Libra Association)는 1일 명칭을 ‘디엠(Diem)’으로 바꿨다고 발표했다. 단체 이름도 리브라 협회에서 디엠협회((Diem Association))로 바꿨다고 미 CNBC가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같은 개명 조치는 규제 당국으로부터 발행이 염려된다는 인상을 쇄신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리브라 디지털 화폐가 출시된 후, 이 프로젝트는 금융 시스템을 심각하게 붕괴시키고 잠재적인 자금 세탁을 할 수 있으며, 미국 달러와 같은 금융
유로 지역 경제(euro area economy)는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한 극명하게 다른 대응 덕분에 미국보다 위기에서 더 빠른 회복할 것으로 내다보인다.미국의 블룸버그 통신은 26일(현지시간) “미국이 코로나19 대유행(Pandemic)을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고 있는 것은 유럽에 비해 경제회복 속도에 제동을 거는 것으로, 유럽에서는 이전의 바이러스 핫스팟들이 감염 급증세를 일으키지 않아 경제활동 재개가 미국보다 수원한 형편”이라고 판단했다. 지속가능한 경제 회복에 있어, 중요한 것은 바이러스가 더 이상 통제 불능이 아니라는 자신감
유럽중앙은행(ECB)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COVID-19) 대유행(Pandemic, 팬데믹)의 영향을 완화하기 위해 7500억 유로(약 1,054조 4,625억 원)의 긴급 대책에 착수했다.dl 같이 대규모 재정정책을 펼치는 배경은 곤경에 처한 그리스와 이탈리아를 포함한 유로존 전역의 정부 및 회사 부채를 매입하기 위한 것이다. ECB의 크리스틴 라가르드(Christine Lagarde)총재는 트위터를 통해 유로화에 대한 약속에 “한계가 없다”고 말했다.최근 몇 주 동안 전 세계 중앙은행과 정부는 각각 주요 경기 부양책을 발표했다
[시사경제신문=백종국 기자] 신한은행은 5억 유로(EUR) 규모의 5년 만기 외화 그린본드 공모 발행에 성공했다고 16일 밝혔다.신한은행은 2018년 원화 그린본드, 2019년 상반기 외화 지속가능발전목표 채권에 이어 3번째로 ESG채권을 발행했으며, 금리는 유로 5년물 미드스왑 금리에 0.70%를 가산한 고정 0.25%이다.신한은행은 "청약 당일 미-중 무역갈등 심화 등의 영향으로 국제금융시장 변동성이 크게 확대되었으나 AA등급 이상의 초우량기관 발행에만 참여해온 중앙은행/기관 투자자들의 참여를 이끌어내며 EUR 표시 채권 데뷔
[시사경제신문=김우림 기자] 우리 외환보유액이 지난달 11억 달러(약 1조3000억원)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이로써 5월말 기준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 규모는 세계 9위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한국은행이 3일 발표한 '2019년 6월말 외환보유액 현황'에 따르면 6월 말 현재 외환보유액은 4030억7000만 달러(약 470조3000억원)로 파악됐다. 이는 전달인 5월 말 대비 11억 달러(약 1조3000억원) 늘어난 것이다.미 달러화가 약세하면서 유로화, 엔화 등 달러 외 통화로 표시된 외화자산의 달러화 환산액이 늘
[시사경제신문=김우림 기자] 지난달 우리나라 돈 가치는 떨어지고, 상대적으로 달러화 값은 올라 기업들이 달러 표시 예금을 보유하는 데 치중한 탓에 외화예금이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17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5월 중 거주자 외화예금 동향’을 보면 지난달 말 현재 외국환은행의 거주자 외화예금은 656억1000만 달러(한화 약 77조8000억원)로 조사됐다. 한 달 전인 4월보다 24억1000만 달러(약 2조9000억원) 늘었다.거주자 외화예금은 내국인과 국내 기업, 국내에 6개월 이상 거주한 외국인, 국내에 진출한 외국 기업이 보유한
[시사경제신문=김우림 기자] 달러화로 예금을 든 국내 수입업체들이 원·달러 환율이 오르자 예금을 든 달러화를 가지고 수입대금 등을 지급한 영향으로 외화예금이 1년 6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한국은행이 15일 발표한 ‘2019년 3월 중 거주자 외화예금 동향’을 보면 지난달 말 외국환은행의 거주자 외화예금은 671억5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한 달 전보다 65억3000만달러 쪼그라든 수준이다. 이는 지난 2017년 9월 말(636억6000만달러) 이후 예금잔고가 가장 적은 수준이다. 월간 감소 폭은 작년 6월 말(71억700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이 4000억 달러에 육박했다.한국은행의 4일 발표에 따르면 지난 4월말 기준 외환보유액은 3984억2000만 달러로 전월(3967억5000만 달러) 대비 16억7000만 달러 늘었다.이에 따라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은 3월에 이어 2개월 연속 늘어나 4000억 달러를 눈앞에 두게 됐다.외환보유액이 늘어난 원인은 달러화 강세에도 외화자산 운용 수익이 꾸준히 늘어난 탓이다. 주요 6개국 통화를 대상으로 산정한 미 달러화(DXY) 지수는 91.8로, 전월 대비 2.1% 상승했다.반면 달러화 대비 유로화는 1.5%, 파
거주자 외화예금 규모 809억6000만 달러전월 대비 9억4000만 감소…현물환 매도 영향2월 거주자 외화예금이 2개월 역속 감소했다. 한국은행이 15일 발표한 ‘2018년 2월 중 거주자 외화예금 동향’에 따르면 거주자 외화예금은 809억6000만 달러로, 전월 대비 9억4000만 달러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거주자 외화예금은 내국인과 국내에 6개월 이상 거주한 외국인, 국내에 진출한 외국기업 등의 국내 외화예금을 의미하는 것으로, 지난해 10월부터 12월까지 3개월 연속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지만, 올해 1월 11억3000만 달러
올 상반기 수입차 내수판매가 전년동기대비 26.5% 늘었다. 하지만 국산차는 수출이 감소하며 3.2% 증가에 그쳐 전체 차생산도 줄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올해 상반기 자동차산업의 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국내판매는 전년동기대비 6.2% 증가했고 생산과 수출은 각각 0.9%, 3.0% 감소했다고 6일 밝혔다. 내수판매의 경우 수입차는 올 상반기 13만14대가 팔리며 증가율이 26.5%를 기록했다. 반면 국산차는 72만7155대로 3.2% 판매가 늘어나는 데 그쳤다. 생산은 수출감소의 여파로 전년보다 0.9% 감소한 232만1840대로 집계됐다. 수출은 북미 수출의 경우 확대됐으나 러시아 등 신흥시장의 경기 침체와 엔화와 유로화의 평가 절하로 인한 가격경쟁력 약화로 지난해보다 3.0% 줄어
6월 국내 외환보유액이 3747억5000만달러를 기록하며 3개월 연속 사상 최대치를 경신, 세계 6위 수준을 기록했다. 한국은행이 3일 발표한 '2015년 6월말 외환보유액'에 따르면 6월 국내 외환보유액은 전월보다 32억4000만달러 증가한 3747억5000만달러를 기록했다. 국내 외환보유액은 지난 4월 3699억달러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한 이후 5월 3715억1000만달러, 6월 3747억5000만달러 등 3개월 연속 사상 최대 기록을 갈아치웠다. 유로화 등 여타 통화의 강세에 따라 이들 통화표시 자산의 미달러 환산액이 증가하고, 외화자산 운용수익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6월말 서울외환시장에서 유로/달러 환율은 전월대비 2.2% 상승한 1.1214달러를 기록
그리스의 채무불이행(디폴트) 위기가 고조되면서 국내 산업계도 긴장하고 있다. 그리스와의 직접 교역 규모는 작지만 그리스 사태가 유럽 전역으로 확산된다면 수출 타격이 불가피하다. 특히 조선업계는 리먼브라더스 파산 이후 불거진 글로벌 금융위기 상황이 재연되는 것 아니냐고 우려하고 있다. 한국무역협회는 "그리스 디폴트는 금융 및 실물경로를 통해 전반적으로 우리 수출에 악재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29일 밝혔다. 한국은 그리스와 무역비중은 낮지만 주변 지역으로의 영향이 확대될 경우 직간접적 악영향이 우려된다. 무협 관계자는 "그리스 디폴트를 계기로 그렉시트(Grexit) 우려가 가시화되고 이탈리아, 스페인, 포르투갈 등 재정위기 국가로 문제가 확산될 경우 수출에 부정적인 영향이 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