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경제신문=김우림 기자] 국내외 기준금리 인하 기대로 연초 시장금리가 낮아지면서 지난달 은행권 대출·예금 평균 금리도 동반 하락했다.한국은행이 지난달 29일 발표한 '금융기관 가중평균 금리' 통계에 따르면 예금은행의 1월 가계대출 평균 금리(가중평균·신규취급액 기준)는 연 4.68%로 작년 12월(4.82%)보다 0.14%포인트(p) 떨어져 두 달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대출 종류별로는 주택담보대출(3.99%)과 일반 신용대출(6.38%)이 각 0.17%p, 0.20%p 낮아졌다. 특히 주택담보대출 금리의 경우 석달째 뒷걸음쳤고
[시사경제신문=서아론 기자]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를 이틀 앞둔 20일 국고채 금리가 소폭 상승했다. 채권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여 금리 상승은 가격 하락을 말한다.연합뉴스에 따르면이날 서울 채권시장에서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0.8bp(1bp=0.01%포인트) 오른 연 3.405%에 장을 마쳤다.10년물 금리는 연 3.489%로 2.2bp 상승했다. 5년물과 2년물은 각각 1.5bp, 1.8bp 상승해 연 3.452%, 연 3.471%에 마감했다.20년물은 연 3.462%로 4.8bp 올랐다. 30년물과 50년
[시사경제신문=김우림 기자]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부담 탓에 금리 인하 시점이 늦춰지는 사이, 더 이상 빌릴 곳도 없고 갚을 길도 막막한 한계 대출자는 계속 늘어나고 있다.450만명이 3곳 이상에서 최대한 대출을 끌어 썼고, 279만명은 소득의 대부분을 빚 갚는 데 써야 할 처지로 추정된다. 이런 금융 취약계층 증가는 결국 소비 위축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게 한국은행의 경고다.연합뉴스에 따르면 12일 한은이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양경숙 의원(더불어민주당)에게 제출한 '다중채무자 가계대출 현황' 자료에 따르면 작년 3분기
[시사경제신문=서아론 기자]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11일 적어도 6개월 이상은 기준금리 인하가 쉽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연합뉴스에 따르면 이 총재는 이날 오전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 동결을 결정한 뒤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개인적인 의견을 전제로 이같이 말했다.그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물가상승률 변화에 따른 금리 결정, 유가 안정 여부, 소비가 경기 예측대로 갈지, 무엇보다 물가 경로가 예상대로 갈지 봐야 한다"고 말했다.이어 "향후 3개월에 대해서는 금통위원 5명이 기준금리를 3.50%로 유지해야 한다는 데 의견이 일치했다"고
[시사경제신문=김우림 기자] 반도체 등을 중심으로 수출이 회복되면서 경상수지가 7개월 연속 흑자 기조를 유지했다.한국은행이 9일 발표한 국제수지 잠정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경상수지는 40억6천만달러(약 5조3천490억원) 흑자로 집계됐다.경상수지는 지난해 5월(19억3천만달러)·6월(58억7천만달러)·7월(37억4천만달러)·8월(49억8천만달러)·9월(54억2천만달러)·10월(68억달러)에 이어 7개월째 흑자를 기록했다.경상수지가 7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한 것은 지난 2022년 1∼7월 이후 16개월 만이다.1∼11월 누적 경
[시사경제신문=서아론 기자] 관악구(구청장 박준희)가 2024년에도 민생경제 안정화에 주력하고 민선 8기 구정목표인 ‘더불어 경제’에 박차를 가한다.지난해 11월에 발표된 한국은행 경제전망에 따르면 2024년도 연간 소비자물가상승률은 연간 2.6%로 전망된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점차 둔화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보이지만 국내외 경기흐름, 서비스 물가의 높은 오름세 등이 불안요소로 남아있다.이에 구는 지난해에 이어 시기별 물가대책 종합상황실을 지속 가동하고 ▲개인서비스 요금 물가 모니터링 ▲가격표시제 지도 점검 ▲착한가격업소 지원 강화
[시사경제신문=서아론 기자] 박춘섭 전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이 1일 이임사에서 고금리와 고물가에 따른 서민 어려움 해결을 당면 과제로 꼽았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박 수석은 이날 오후 한은에서 열린 이임식에서 "최근 생활물가가 오르면서 서민들의 어려움이 가중되는 등 해결해야 할 과제들을 생각하면 마음이 무겁다"며 "미약하나마 최선을 다해 문제해결에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또한, 최근 한국 경제가 가계부채 증가세가 지속되고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 등 취야약 부분 리스크도 상존하고 있는 어려운 상황에 놓여있다는 점을 꼽으며
[시사경제신문=김우림 기자] 기업들이 정기예금에서 거액을 인출해가면서 잔액 10억원이 넘는 예금 증가세가 10년 만에 꺾인 것으로 나타났다.1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기준 은행의 저축성예금(정기예금, 정기적금, 기업자유예금, 저축예금) 중 잔액이 10억원을 초과한 계좌의 총예금은 772조4천270억원이었다.연합뉴스에 따르면 지난해 말(796조3천480억원)보다 3.0%(23조9천210억원) 감소한 수치다.10억원 초과 고액 예금 잔액은 2018년 상반기 500조원, 2019년 하반기 600조원, 2021년 상반기 700조
[시사경제신문=서아론 기자]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23일 한은 대상 국정 감사에서 가계 부책 급증 대책에 대해 밝혔다.그는 다수 의원의 질문에 "먼저 규제 정책을 다시 타이트하게 하고, 그래도 가계 부채가 늘어나는 속도가 잡히지 않으면 그때는 심각하게 금리 인상을 고려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이어 '가계부채를 억제하기 위해 금리를 왜 올리지 않느냐'는 질의에 "고금리에 따른 금융·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불안 등까지 고려해야 한다"는 어려움을 토로했다. 아울러 "저희(한은)가 금리를 더 올릴 경우 물론 가계대출을 잡을 수 있
[시사경제신문=김우림 기자] 금융당국은 9월 가계대출 증가폭이 추석 상여금, 분기별 부실채권(NPL) 매각 등 일시적 요인으로 감소했지만 향후 주택경기·시중금리에 영향받을 수 있는 만큼 밀착 관리를 이어나간다는 방침이다.연합뉴스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12일 기획재정부, 한국은행, 금융감독원 등과 함께 '가계부채 현황 점검회의'를 개최한 자리에서 이같은 입장을 정리했다.9월 가계부채 증가폭은 2조4천억원으로 7월(5조3천억원)이나 8월(6조1천억원)에 비해 큰 폭 감소했다.업권별로 보면 은행권은 정책당국의 가계부채 관리로 지난달 개별
[시사경제신문=김우림 기자] 8월에도 수출보다 수입이 더 크게 줄어 경상수지가 넉 달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하지만 올해 들어 8월까지 누적 경상수지 흑자는 작년 같은 기간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한국은행이 11일 발표한 국제수지 잠정통계에 따르면 올해 8월 경상수지는 48억1천만달러(약 6조4천839억원) 흑자로 집계됐다.4월(-7억9천만달러) 적자 이후 5월(+19억3천만달러), 6월(+58억7천만달러), 7월(+37억4천만달러)에 이어 4개월째 흑자 기조가 유지됐다.다만 1∼8월 누적 경상수지 흑자는 109억8천만달러로
[시사경제신문=김우림 기자] 금리가 가파르게 오르면서 가계의 이자 부담도 큰 폭으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연합뉴스 취재 결과 2일 김회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회입법조사처에 의뢰해 통계청 가계동향 조사 마이크로데이터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가구주가 상용직인 가구는 올해 2분기 이자 비용으로 월평균 36만4천원(이자 비용을 부담하지 않은 가구는 제외하고 평균한 값·이하 동일)을 지출했다. 이는 지난해 2분기(25만8천원)보다 41.1% 급증한 수준이다.임시직 가구(19만5천원)와 일용직 가구(17만3천원)의 이자 비용은 1년 전보
[시사경제신문=김우림 기자] 금융기관에서 돈을 빌린 후 제때 갚지 못해 금융채무 불이행자로 등록된 30대 이하 청년층이 6개월 만에 1만7천명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고금리가 지속되는 가운데 경기 회복이 늦어지면서 불어나는 이자 부담을 감당하지 못하고 '신용불량' 상태에 빠진 청년층이 늘고 있다는 뜻이다.연합뉴스에 따르면 29일 한국신용정보원이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진선미 의원(더불어민주당)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6월 말 기준 30대 이하 금융채무 불이행자는 약 23만1천200명으로 집계됐다.지난해 말과 비교했을 때 6
[시사경제신문=서아론 기자] 중국의 성장 둔화가 우리나라 수출과 밀접한 글로벌 제조업 경기 개선에도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연합뉴스에 따르면 한국은행은 25일 발표한 '글로벌 제조업 경기 평가와 우리 경제 시사점' 보고서에서 "한국 수출에 큰 영향을 미치는 글로벌 제조업 경기가 작년 하반기 이후 하강 국면"이라며 "글로벌 통화긴축(금리인상)에 따라 재화 수요는 위축된 반면 가계 수요가 여행 등 서비스에 집중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중국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 파급 효과마저 재화보다는 자국 내 서비스에 쏠리고,
[시사경제신문=서아론 기자]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24일 "금융비용이 지난 10년(처럼) 1∼2%로 낮아질 가능성이 크지 않다. 본인이 감당할 수 있는지 고려하면서 부동산 투자를 하셔야 한다"고 말했다.연합뉴스에 따르면 이 총재는 이날 금융통화위원회의 통화정책방향 회의 직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최근 가계대출 증가세와 관련해 이같이 밝혔다.이 총재는 "지금 부동산 관계 대출이 늘어난 것은 많은 사람이 금리가 안정돼 떨어질 것이라고 예측했기 때문"이라며 "그런 예측 많아지고 집값 바닥이니 대출받자는 인식이 바탕에 깔려있다"고 지적했다
[시사경제신문=김우림 기자] 다음 주(21~25일)에는 대내외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 우리나라 기준금리가 다시 동결될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19일 관련 부처 등에 따르면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이하 금통위)는 24일 통화정책방향 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현 수준(3.50%)에서 동결할지, 조정할지 논의한다.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지난달 26일(현지시간) 정책금리(기준금리)를 0.25%포인트(p) 올리면서, 한국과의 역전 폭이 2.00% 포인트까지 벌어지고 가계대출도 다시 증가하는 점은 기준금리 인상 요인이다.하지만 부동
[시사경제신문=서아론 기자] 은행 정기 예·적금에 돈이 몰리면서 지난 6월 통화량이 18조원 불었다.한국은행이 11일 공개한 '통화 및 유동성' 통계에 따르면 6월 평균 광의 통화량(M2 기준)은 3천803조3천억원으로 5월보다 0.5%(18조원) 늘었다.M2 통화량은 3월(-0.2%)·4월(-0.4%)·5월(-0.3%) 석 달 연속 감소하다가 4개월 만에 증가세로 전환했다.넓은 의미의 통화량 지표 M2에는 현금, 요구불예금, 수시입출금식 예금(이상 M1) 외 머니마켓펀드(MMF), 2년 미만 정기 예금, 적금, 수익증권, 양도성예
앞으로 IT(정보기술) 경기가 나아지더라도 수출이 많이 늘어나지 않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한국은행은 21일 발표한 '최근 우리 수출의 특징과 시사점' 보고서에서 "하반기 이후 IT 경기 부진이 완화돼도 국가별 산업구조와 경쟁력 변화 등 구조적 요인 때문에 수출이 과거와 같이 큰 폭으로 반등하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고 진단했다.구조적 요인의 한 사례로는 중국 시장에서 우리나라 제품의 경쟁력 약화가 거론됐다.중국의 코로나19 관련 봉쇄 조치가 이어진 지난해 4∼12월과 비교해 올해 1∼4월 줄어든 대(對)중국 수출을 요인별로
국내은행들은 대출금리 상승에 따른 이자부담 증대, 취약업종 및 자영업자의 채무상환능력 저하 등으로 3분기 가계와 기업의 신용위험이 커질 것으로 전망했다.연합뉴스 취재에 따르면 한국은행이 19일 발표한 '금융기관 대출행태 서베이' 결과에 따르면 국내 은행이 예상한 3분기 신용위험지수는 36으로, 2분기(34)보다 2포인트(p) 높아졌다.작년 3분기(31)와 비교해도 5p 상승했다.총 204개 금융사의 여신 총괄책임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는 신용위험, 금융기관 대출태도, 대출수요에 대한 평가를 가중평균해 100과 -100 사이 지
지난달 거주자 외화예금이 54억달러 늘어 다섯 달 만에 증가세를 나타냈다.연합뉴스 취재에 따르면 한국은행이 23일 발표한 '거주자 외화예금 동향'에 따르면 올해 5월 말 기준 외국환은행의 거주자외화예금 잔액은 967억9천만달러로 지난 4월 말 대비 54억달러 증가했다.외화예금 잔액은 지난 1월부터 넉 달 연속 감소하다가, 5개월 만에 늘었다. 거주자 외화예금은 내국인과 국내 기업, 국내 6개월 이상 거주한 외국인, 국내 진출 외국 기업 등의 국내 외화예금을 말한다.통화별로 보면 달러화 예금 잔액은 5월 말 기준 822억9천만달러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