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경제신문=김우림 기자] 고금리와 전세사기 여파로 전세 기피 현상이 심해지면서 서울 소재 연립·다세대 주택(빌라) 전세 거래 중 매매가 대비 전세가 비율(전세가율)이 80%를 넘는 거래 비중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연합뉴스에 따르면 28일 부동산 정보 플랫폼 '다방'을 운영하는 스테이션3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바탕으로 분석한 결과, 서울 소재 빌라 전세 거래 중 전세가율이 80% 이상인 거래 비중이 2022년 1분기 70%에서 2023년 4분기 28%로 크게 낮아졌다.일반적으로 전세가율이 80% 이상이면 임대인이
[시사경제신문=서아론 기자] 전세가 주택시장 안정을 위한 거시건전성 규제의 우회 수단으로 작용해 정책 효과를 반감시킨다는 지적이 나왔다.연합뉴스에 따르면 김현태 한국금융연구원 연구위원은 18일 전세 제도에 부여된 각종 유인을 줄여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전세를 통해 주택구입자금을 조달하는 갭 투자가 가능한 상황에서는 정부가 주택담보대출비율(LTV) 규제 비율을 낮춘다고 해도 전세를 이용해 규제를 우회할 수 있기 때문이다.김 연구위원은 전세제도에 대한 의존도를 낮춰나가야 한다며 "주택가격 대비 전세보증금 비율이 높을수록 전세자금 대출
[시사경제신문=김우림 기자] 아파트 매매가 대비 전세가 비율(이하 전세가율)이 다시 상승하고 있다.연합뉴스에 따르면 전셋값은 계속 오르는데 매매가격은 떨어진 영향이다.11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전국 아파트 평균 전세가율은 66.8%로 작년 2월(66.9%) 이후 10개월 만에 최고를 기록했다.전국 아파트 중위 전세가율도 66.9%로 역시 작년 2월(67.0%) 이후 가장 높았다.전국 아파트 평균 전세가율은 지난 2018년 1월 75.2%로 2012년 조사 이래 최고를 기록한 뒤 하락하기 시작해 작년 8월 66.1%까
송파구(구청장 서강석)가 전세 사기 등 임차보증금 사고 예방과 임차인 보호를 위한 지원 방안을 마련했다서 구청장은 “최근 전세 사기 피해사례가 계속해서 늘고 있어, 구민 피해 예방을 위해 다양한 대책을 마련하게 됐다”며 “불법 중개행위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고, 전월세 계약 상담 서비스와 다양한 정책 정보 게시 등 실질적인 지원책을 제공하고자 한다”고 추진 배경을 밝혔다.구는 지난해 7월부터 ‘1인 가구 전월세 안심계약 도움 서비스’를 운영해 잘못된 임대차 계약으로 발생할 수 있는 피해를 예방하고 있다. 부동산 정보에 취약한 1인 가
서대문구는 매매가 대비 전세가율이 높고 시세 파악이 어려운 관내 신축 빌라 일대 부동산중개사무소를 중심으로 집중 지도 점검을 실시한다.최근 경기 침체에 따른 부동산 가격 하락으로 전세 가격이 매매가보다 높은 이른바 ‘깡통전세’가 증가하는 가운데, 전세 사기로 세입자가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하는 사례를 방지하기 위해서다.구는 공인중개사들이 전세 사기에 연루되지 않도록 지도하고 ▲이중계약서 작성 ▲무등록 무자격 중개 행위 ▲허위 매물 표시 광고 ▲중개 보수 초과 수수 등도 점검한다.또한 불법 행위가 발견되면 무관용 원칙하에 행정처분과 고
정부가 '빌라왕 사태' 등 기승을 부리는 전세사기를 방지하기 위해 전세금 반환보증 가입조건을 전세가율 100%에서 90%로 낮추기로 했다. 또 임대사업자의 보증의무에 대한 관리·감독을 강화하고 임대인이 주택담보대출을 받는 경우 보증금을 대출 근저당보다 우선 보호받도록 한다. 국토교통부는 2일 관계부처 합동으로 '전세사기 예방 및 피해 지원방안'을 발표했다.우선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전세금 반환보증 가 입이 가능한 전세가율 기준을 100%에서 90%로 낮춘다. 기존에는 매매가의 100%까지 보증가입을 허용해 악성 임대인의 무자본
강서구는 한국공인중개사협회 강서구지회·양천구지회와 함께 전세사기 피해 예방을 위한 결의대회를 화곡1동 주민센터에서 지난 27일 개최했다.최근 사회초년생, 신혼부부, 사회적 취약계층 등을 중심으로 빌라왕으로 인한 전세사기 피해와 주택가격 급락으로 인한 임차인의 전세보증금 피해가 확산되고 있다.이에 강서구는 사회의 공적 기능을 담당하는 전문 자격사로서 국민 재산권 보호라는 공익적 사명을 지닌 ‘공인중개사’와 함께 ‘전세사기 예방 및 근절 결의대회’를 갖고 전세사기 척결과 구민 재산권 보호 의지를 다졌다.이날 강서구와 김용혁 한국공인중개
지난해 12월 전셋값 하락폭이 커지면서 매매가 대비 전세가 비율인 전세가율이 하락했다. 그러나 최근 빌라왕 사태가 발생한 인천 등은 여전히 전세가율이 높아 깡통전세 우려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23일 한국부동산원 임대차 시장 사이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서울지역 다세대·연립(빌라) 전세가율은 평균 78.6%로 전월(80.3%) 대비 1.7%p 하락했다.서울 아파트 전세가율도 11월 63.1%에서 12월 62.5%로 떨어졌다.전세가율은 매매가 대비 전세가의 비율을 말한다. 최근 주택시장에 역전세난이 심화하는 가운데 집값 하락폭보다
서울시가 '깡통전세' 전세 사기를 막기 위해 부동산중개사무소의 탈법 행위를 집중 단속하기로 했다. 또 전세사기 제보자에게는 최대 2억원의 포상금을 지급한다.서울시는 관내 25개 자치구의 신축빌라 밀집 지역 부동산 중개업소를 점검하고 현장 지도한다고 9일 발표했다. 서울시는 최근 집값 하락세에 전세가보다 매매가가 높은 일명 ‘깡통전세’ 피해사례가 끊이지 않고 있으며, 피해사례가 계속 늘고 있어 이에 대한 집중 단속을 한다는 계획이다.지난해 10월엔 수도권에서 1,000채가 넘는 빌라와 오피스텔을 임대해 속칭 ‘빌라왕’이라 불린 40대
지난달 주택도시보증공사의 전세보증금반환보증 보증사고와 대위변제액이 역대 최대를 기록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1∼9월 누적 보증사고와 대위변제 금액은 이미 작년 1년 치를 넘어선 사상 최대로 집계돼 `깡통전세` 공포가 확산하고 있다. 문제는 보증보험 사고의 90%를 5개 특정 법인이 주도했다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주택도시보증공사의 부실 대응 논란으로 이어졌다.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 따르면 지난달 전세보증금반환보증보험 보증사고 건수는 523건, 보증사고 금액은 총 1천98억 원으로 2013년 9월 해당 상품 출시 이후 각각 역대 최
지난 6·1 지방선거에서 12년 민주당 아성을 무너뜨리고 구청장에 당선된 김태우는 ‘강서구 전 지역의 마곡화·문화와 예술이 넘치는 도시·약자와 행복한 동행’을 강조하고 “오직 구민만 바라보겠다”는 다짐을 가슴 깊이 새겼다. 현재 민선 8기 취임 100일을 넘긴 그는 ‘변화로 만드는 미래, 구민과 도약하는 강서’ 실현에 사활을 걸었다. 김 구청장은 “구민이 행복하고 살기 좋은 도시 여건은 모든 분야의 새로운 변화”라며 “아이부터 어르신까지 전 세대가 행복해지는 강서를 위해 발로 뛰겠다”고 말했다. 자신을 철저한 실적주의자라고 말하는
강서구가 전국적으로 급증한 깡통전세로부터 구민의 재산권을 보호하기 위한 발 빠른 대응에 나섰다.구는 깡통전세 피해 예방을 위한 종합대책을 수립하고 본격적인 대응에 들어갔다고 밝혔다.최근 전세가격이 매매가격과 비슷한 거래가 잇따라 체결되면서 보증금을 온전히 돌려받지 못할 것이라는 세입자들의 우려가 점점 커지고 있다.특히 서울시 발표자료에 따르면 강서구는 2분기 연립·다세대의 신규 전세가율이 96.7%에 달해 서울시에서 가장 깡통전세의 위험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이에 구는 강서경찰서, 한국공인중개사협회 강서구지회, 감정평가사 등 전문가
차기 윤석열 정부가 오는 5월10일 출범한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친(親)재벌·반(反)노동·반서민 기조를 보여왔다. 대선후보 시절 제시한 공약집 340페이지 중 노동정책이 4페이지에 불과했으며 소상공인정책도 코로나19 손실보상금으로 일관하는 등 노동자와 중소상공인, 무주택자 등 경제적 약자들에 대한 정책 설계에는 관심이 부족해 보인다. 이에 본지는 윤석열 정부 출범에 앞서 이들 경제적 약자들의 정책요구를 제시하는 ‘윤석열 정부에 바란다’ 기획을 싣고자 한다. 윤석열 당선인은 대선후보 시절 부동산공약으로 ▲주택 250만
전국적으로 전세가격이 크게 올랐지만, 아파트값이 무섭게 상승하면서 전세가와 분양가의 격차가 크게 벌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7일 KB국민은행과 부동산114에 따르면 8월 전국 아파트값 3.3㎡당 평균 시세가 두 기관 조사에서 모두 처음으로 2000만원을 넘어섰다.작년 7월 말 계약갱신청구권제와 전월세상한제를 골자로 한 새 임대차법이 시행되면서 전셋값도 급등했지만, 매매가 상승률을 따라잡지는 못하고 있다.서울의 경우 KB조사에서 4569만원, 부동산114조사에서 4002만원으로 각각 4500만원, 4000만원을 돌파했다.KB조사에
KB국민은행은 1일 주택가격동향 시계열 통계를 통해, 지난달 수도권 전세수급지수는 171.8로 작년 12월(185.8) 대비 14.0포인트 하락했다고 밝혔다.지난해 10월 194.0까지 올랐던 수도권 전세수급지수는 11월(192.6) 하락으로 돌아선 뒤 3개월 연속 낮아졌다.이에 대해 계약갱신청구권제와 전월세상한제를 골자로 한 새 임대차법 시행으로 촉발됐던 전세난은 다소 완화될 조짐을 보인다고 밝혔다.전세수급지수는 전세 공급 부족 정도를 나타내는 지표로, 표본 중개업소를 대상으로 설문을 통해 추출한다. 1∼200 사이 숫자로 표현되
[시사경제신문=이성익 기자]일반적으로 서울지역 아파트값 상승은 강남에서 먼저 시작돼 파생적으로, 그리고 순차적으로 강북이 오르는 패턴을 보여왔다. 하지만 올해는 이 같은 패턴이 급격히 변했다. 한강 이북 아파트값 상승률이 한강 이남 아파트값 상승률을 12년 만에 앞지른 것으로 나타난 것이다.3일 KB국민은행의 월간 KB주택가격동향 통계에 따르면 올해 1∼11월 한강 이북 14개 구 아파트값의 평균 상승률은 12.79%로 한강 이남 11개 구의 평균 상승률 10.56%보다 높았다. 특히 노원구의 아파트값 상승률은 19.02%를 기록해
[시사경제신문=김우림 기자] 정부의 부동산 대출규제가 강화됐고, 전셋집이 잘 안 나가는 등 영향으로 싸게 전세계약이 체결되면서 중형 새 아파트를 중심으로 전셋값이 떨어지고 있다.이 여파로 주택매매가격에 대비한 전세가격의 비율인 '전세가율'이 하락하고 있다.22일 부동산정보서비스 직방이 전국 새 아파트(입주 2년 미만 아파트) 전세가율을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는데, 이에 따르면 올해 전세가율은 65%로 2년 전(71%) 보다 6%포인트 하락했다. 전세가율 하락은 지난 2017년 이후 전국 아파트 입주물량이 꾸준히 증가하고
시사경제신문 원금희 기자 = 치솟는 전셋값에 지친 시민들이 아파트 분양을 선택하고 있다. 부동산114는 지난 3월 23일부터 4월 12일까지 21일간 전국 546명 대상으로 올해 분양예정 아파트를 선정해 `2016년 아파트 분양 선호도`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특히 전월세 거주자 10명중 4.2명은 전셋값 상승 부담 때문에 분양을 통해 내집마련 하겠다고 답했다. 전국 전세가율이 73.6%를 기록한 가운데 지난 해 매매가격도 오르면서 분양가율이 96%에 이른다. 분양가격이 일반아파트 매매값보다 낮거나 비슷하다 보니 분양을 통해 내집마련 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전체 응답자 546명 중 26.9%는 올해 아파트 분양을 받으려는 이유는 `분양권 시세차익 목적`이라고 답했다. 그 다음으로 ▲전셋값 상승으로 내집
시사경제신문 원금희 기자 = 롯데건설이 ‘길음뉴타운 롯데캐슬 골든힐스’를 분양한다. 서울 성북구 길음3재정비촉진구역에 들어서는 길음뉴타운 롯데캐슬 골든힐스는 지하 4층~지상 최고 24층, 5개 동, 전용면적 59~84㎡, 총 399가구 규모 중 222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이 단지는 오는 12월 개통 예정인 경전철 우이신설선 노선인 정릉삼거리역(가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어 교통 수혜 단지로 꼽히고 있으며, 지하철 4호선 길음역을 이용할 수도 있다. 길음뉴타운 롯데캐슬 골든힐스는 이번에 새로 도입된 롯데캐슬의 DI가 서울에서 처음으로 적용되는 만큼 상징성에 걸맞게 상품도 탁월하다. 북한산 국립공원 지류 끝 부분에 위치해 있어 지형적 단차를 이용해 북한산 조망과 주변 도심 조망까지 가능하도록 구성했다
시사경제신문 원금희 기자 =매매가격에 버금가는 전세값에 서울시가 몸살을 앓고 있다. 전셋값 상승세가 지속되면서 매매가격 대비 전세가격 비율이 80%대에 진입하는 수도권 지역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서울시는 80%대 전세가율 자치구가 최대 16곳까지 확대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최근 1년 월평균 전세가율 증감률을 지역별로 산출해 80% 도달에 필요한 개월 수를 계산했다. 그 결과 ▲서울 11개 자치구 ▲경기도 10개 지역이 연내 전세가율 80%대에 진입할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지역은 전세가율 80%를 이미 넘은 ▲성북구(83.1%) ▲동대문구(80.8%) ▲관악구(80.7%) ▲중랑구(80.1%) ▲동작구(80.0%) 등 5곳을 제외한 11개구가 올해 전세가율 80%대 진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