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북한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미국의 '전제조건 없는 대화' 제안을 '시간끌기 술책'이라고 비판한 데 대해 18일 "지난 30년간 뒤에서 기만한 건 북한"이라고 지적했다.연합뉴스 취재에 따르면 외교부는 김여정의 전날 담화에 대해 배포한 입장에서 "지난 30년간 수 차례 비핵화에 합의해 다양한 상응 조치를 제공했음에도 불구하고, 뒤에서 기만적으로 핵·미사일 능력을 지속 증강시키고 합의를 파기해 온 북한의 행태를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그러면서 "북한은 최근 확장억제 강화, 한미 연합훈련 등 우리의 정당한 방어적 조치
미국의소리 방송은 8일 유엔이 한미를 겨냥한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의 비난 담화’와 관련해 “우리는 모든 당사국이 한반도의 긴장을 악화할 수 있는 어떤 수사도 피하길 바란다”고 언급한 내용을 보도했다.파르한 하크 유엔 부대변인은 김 부부장의 담화에 대한 VOA의 논평 요청에 “궁극적으로 당사국들이 대화에 복귀하고 한반도의 평화적 비핵화 달성을 위한 방법을 모색하기 바란다. 우리는 당사국이 그 목적에 도움이 되지 않는 어떤 것이라도 피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그는 “한미연합훈련의 중단을 바란다는 뜻인가”라는 추가 질문에 “이 시
정진석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이 “문재인 전 대통령이 김일성주의를 추종하는 사람이 아닐까 의심하는 사람이 김문수 한 사람뿐이겠냐”면서 ‘문재인 김일성주의’ 발언으로 논란을 일으킨 김문수 경사노위 위원장을 옹호하고 나섰다. 정진석 위원장은 16일 자신의 SNS에 글을 올려 민주당이 한미일 군사훈련에 대해 ‘친일 국방’이라고 비난하는 데 대해 반박하며 이같이 말했다. 정 위원장은 “문재인 전 대통령이 지난 5년간 ‘삶은 소대가리 양천대소할 일’이라는 욕설을 먹으면서, 김정은-김여정 남매의 눈치만 살핀 이유는 무엇이냐”며 “이 엄중한 안보
김문수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위원장이 13일, 문재인 전 대통령에 대해 ‘김일성 주의자’라고 했던 과거 생각에서 변함이 없다는 뜻을 밝혔다. 김문수 위원장은 13일 오전 CBS라디오 와 인터뷰에서 ‘문재인 전 대통령이 신영복 선생을 가장 존경하는 사상가라고 말한다면 확실하게 문 전 대통령은 김일성 주의자다, 여전히 그렇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네 그렇게 생각합니다”라고 답변했다. 김 위원장은 전날 환노위 국감에서도 더불어민주당 윤건영 의원의 ‘윤건영이 생각과 말과 행동으로 수령님께 충성한다는 생각에 변함이 없느냐’는
제20대 대한민국대통령 선거일을 목전에 둔 지난 2월 15일, 여·야 대선후보들이 각기 출정식을 열고 본격 선거운동에 돌입했다.이번 출정식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유능한 경제 대통령의 적임자’임을 강조했고,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국민이 키운 대통령 후보로 ‘공정과 상식이 통하는 나라건설’을 주창했으나, 두 후보 모두 한반도 안보와 관련된 키워드가 없었다.최근 국제사회는 동북아와 극동지역에 전운이 감돌면서 세계평화를 유지해 온 탈냉전(脫冷戰) 시대에 종지부가 찍혔다.이는 중국의 대만 영유권 주장에서 비롯된 마찰과 러시아의
올해 하반기 한미 연합지휘소훈련이 16일부터 시작된다.합동참모본부 전날(15일) 공식 발표에서 "16일부터 9일간 올해 후반기 연합지휘훈련을 시행한다"고 밝히면서 "이번 훈련은 연례적으로 실시해 온 방어적 성격의 컴퓨터 시뮬레이션 위주의 지휘소훈련으로, 실병기동훈련은 없다"고 말했다.이번 훈련에는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양국 모두 필수인원만 참가한다. 또한 코로나19 백신 접종자만 참가하고, 훈련 기간 지휘소도 분산 운영할 계획인 것으로 군은 전해졌다.특히 같은 코로나19 상황에서 실시된 3월 전반기 훈련 때보다 규모가 더 줄어든
더불어민주당과 열린민주당 등 범여권 의원 74명이 이달 중순 예정된 한미연합훈련의 연기를 촉구했다.5일 더불어민주당 설훈 의원을 주최로 서영석, 유기홍, 윤영덕, 이병훈, 진성준 의원 등은 이날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중요한 시기를 맞은 이 상황을 남북 평화 프로세스를 재가동할 수 있는 계기로 만들어야 한다며 한미연합군사훈련 조건부 연기를 제안하는 공동 성명을 발표했다.의원들은 이날 공동성명서를 통해 "남북은 지난달 27일 1년 4개월 만에 통신선을 전격 복원하고 대화 채널을 재가동시키는 등 얼어붙었던 남북관계와 북미관계를 다시 진전
김정은 북한 조선노동당 위원장이 친여동생 김여정에게 위임통치를 하게 했다는 보도가 줄을 잇고 있는 가운데, 미국의 전문가들은 김정은 위원장이 권한을 김여정 뿐만 아니라 측근들에게 위임하고 있다는 한국의 국가정보원 분석에 대해, 우선 유일한 권력자 김정은의 권한은 전혀 변한 게 아니라 제조와 조직에 근거한 통치 스타일을 추구하는 과정의 일부라고 지적했다. 20일 국정원은 국회 보고에서 김 위원장이 김여정을 비롯해 주요 간부에게 조금씩 권한을 위임했다고 밝힌 것과 관련, 미국 전문가들은 “실질적 권한은 김정은이 독점한 것은 그대로 유지
김정은 북한 조선노동당 위원장은 23일 당 중앙군사위원회 예비회의를 주재하고, 당초 예고했던 대남 군사행동계획을 보류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4일 보도했다. 조선중앙통신은 “에비회의에서 조선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는 조성된 최근 정세를 평가하고, 조선인민군 총참모부가 당 중앙권사위원회 제 7기 제 5차 회의에 대남군사행동을 보류했다”고 보도했다. 북한 조선인민군 총참모부는 지난 16일 ‘공개보도’라는 이름으로 “남북 합의된 비무장화된 지대의 군부대 진출과 대남전단(삐라) 살포 협조 문제를 관련 부서들로부터 접수했다며, 이에 대한 군사행동
김연철 통일부 장관이 최근 남북관계 악화에 대한 책임을 지겠다며 장관직 사의를 밝혔다.김연철 장관은 17일 오후 정부서울청사 기자실을 망문해 "남북관계 악화의 모든 책임을 지고 물러나기로 했다"고 밝혔다.그는 "남북관계 악화에 대해 현재 상황을 예상할 수 있었던 시점이 있었고, 누군가는 책임져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지금 상황에서는 분위기를 쇄신하는 계기를 마련하는 것도 제게 주어진 책무가 아닐까 생각했다"고 설명했다.이어 "한반도 평화와 번영을 바라는 많은 국민의 요구와 기대에 부응하지 못해 죄송스럽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북한
[시사경제신문=민정수 기자] 청와대는 17일 김여정 북한 노동당 제1부부장의 대남 담화와 관련, “몰상식한 행위”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문 대통령이 대북 대화의지를 밝혔음에도 불구하고 남북연락사무소 폭파로 응대하고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이 문 대통령의 담화를 "역겹다"라고 표현한 것에 격앙된 반응이다.윤도한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브리핑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15일 6·15 공동선언 20주년 기념사 등을 통해 현 상황에 대해 언급했다”며 “전쟁의 위기까지 어렵게 넘어선 지금의 남북 관계를 후퇴시켜선 안 되며 남과 북이 직
[시사경제신문=양희영 기자] 청와대가 문재인 대통령의 6.15 공동선언 20주년 기념사를 비난하고 남북 공동연락사무소를 폭파하는 등 대남 공세를 강화하는 북한의 비난에 “무례하다”고 맞불을 놨다.윤도한 국민소통소통수석은 17일 김여정 북한 노동당 제1부부장이 문 대통령의 담화에 “역스럽다(역겹다”는 담화를 낸 것과 관련, 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은 담화를 통해) 전쟁의 위기까지 어렵게 넘어선 지금의 남북관계를 후퇴시켜선 안된다. 남과 북이 직면한 난제들을 소통과 협력으로 풀어나가자는 큰 방향을 제시한 것”이라고 설명했다.이어 “
[시사경제신문=양희영 기자] 김여정 북한 노동당 제1부부장이 지난 15일 문재인 대통령의 6.15 남북공동선언 20주년을 맞은 모두발언에 “역스럽다(역겹다)”고 맹비난했다.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15일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하며 “남과 북이 함께 돌파구를 찾아 나설 때가 됐다. 더는 여건이 좋아지기만 기다릴 수 없는 시간까지 왔다”며 남북관계가 나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이에 김 제1부부장은 17일 ‘철면피한 감언이설을 듣자니 역스럽다’는 강한 제목의 담화를 냈다. 그는 담화를 통해 “본말은 간데없고 책임회피를 위한 변명과 오그랑수를
갈수록 남한 측 대북 전단(삐라) 에 대한 북한의 비난 수위가 높아지고 있다. 조선중앙통신 보도에 따르면, 장금철 북한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통일전선부장(통전부장)은 12일 남한 측의 대북 전단 살포 대응을 강력히 비난하면서 “이제부터 흘러가는 시간들은 남조선 당국에 있어서 참으로 후회스럽고 괴로울 것”이라고 경고하고 나섰다. 장금철이라는 인물은 2019년도 2월 하순 베트남 하노이 2차 북미정상회담 이후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으로부터 대남업무를 총괄하는 통일전선부장 자리를 넘겨받았고, 통전부장이 개인 명의로 담화를 낸 것은 이번
[시사경제신문=조서현] 통일부는 대북전단 살포 활동을 벌여온 탈북민 단체 2곳을 남북교류협력법 위반으로 고발했다. 이외에도 법인 설립허가도 취소키로 했다.여상기 통일부 대변인은 10일 오후 현안 브리핑에서 “정부는 오늘 박상학 자유북한운동연합 대표와 박정오 큰샘 대표를 남북교류협력법 위반으로 고발하고, 법인설립 허가 취소 절차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여 대변인은 “두 단체는 대북 전단 및 페트병 살포 활동을 통해 남북교류협력법의 반출 승인 규정을 위반했다”며 “남북 정상 간 합의를 정면으로 위반해 남북간 긴장을 조성하고 접격지역 주
북한이 9일 정오부터 청와대 핫라인을 포함해 남북한 간의 모든 남북채널 폐기하고 기존의 “대남사업”을 “적대사업”으로 전환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북한이 대북 전단 살포에 대한 남한 당국의 대응을 문제 삼아 첫 번째로 공언했던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폐쇄를 뛰어 넘어 모든 소통채널의 차단 수순을 밟음에 따라, 남북 관계는 중대한 기로에 접어들고 있다.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오전 ‘북남 사이의 모든 통신 연락선들을 완전 차단해버리는 조치를 취함에 대하여“라는 제목의 ’보도‘에서 ”6월 9일 12시부터 북남 공동연락사무소를 통해 유지해 오던
[시사경제신문=이인배 외교안보전문기자] 그간 건강 이상설이 제기돼 온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모습을 드러냈다.북한 조선중앙통신은 5월 1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공개활동 장면을 보도하며 그의 건재함을 알렸다.조선중앙통신은 김 위원장이 노동절인 이날 평안남도 순천인비료공장 준공식에 참석했다고 전하며, 붉은 테이프를 끊는 장면까지 보여줘 그간 제기돼 온 김 위원장의 건강 이상설을 불식시켰다. 이번 공개한 사진에는 앉아있는 모습, 걷는 모습 등 자연스러운 장면들을 보여주고 있다. 체중 변화도 없는 것으로 보여 특별한 건강 이상은 없었던
[시사경제신문=김종효 기자]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건강 이상설이 제기된 가운데 전 청와대 북한전략담당 선임행정관 이인배 협력안보연구원장이 현 상황을 다각도로 분석했다.김정은 위원장이 지난 4월 11일 노동당 정치국회의를 주재한 이후 열흘이 지나도록 공개석상에 나타나지 않고 있다. 특히 북한 최대 명절인 태양절, 즉 4월 15일 김일성 생일에 당과 군 간부들은 금수산기념궁전에서 참배를 했는데, 정작 손자인 김 위원장은 나타나지 않아 그의 신변 이상설이 확산되는 빌미를 제공했다. 북한 매체들이 그 이후로도 김 위원장이 재일동포 자녀
[시사경제신문=김종효 기자] 지난 3월 22일,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3월 3월에 이어 다시 한 번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의 담화를 발표했다. 바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김정은 위원장에게 보낸 친서에 관한 내용이었다. 그런데 이 김여정의 담화는 북한 주민들이 볼 수 없는 조선중앙통신에만 공개됐고, 북한주민 사상 학습 교재인 노동신문에는 게재하지 않았다. 그 배경에 대해 청와대 대북전략담당 선임행정관을 지낸 이인배 협력안보연구원장(정치학 박사)이 유튜브를 통해 분석했다.이번 영상을 통해 이인배 원장은 우선 ‘왜 북한 주민들에게
북한이 지난 2일 동해상으로 2발의 발사체를 발사한지 일 주일 만에 또 3발의 단거리 발사체를 발사했다. 합동참모본부는 9일 오전 “오늘 오전 북한 함경남도 선덕 일대에서 북동쪽 동해상으로 발사된 미상 발사체 3발을 포착했다”고 밝히고, “우리 군은 추가 발사에 대비해 관련 동향을 추적 감시하며,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오늘 발사한 발사체는 최대 190~200km를 비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군 당국은 미군과 함께 비행거리, 고도 등 구체적인 제원을 정말 분석 중이라고 설명했다. 북한은 지난 2019년 8월 24일 함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