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경제신문=이재영 기자] 옵티머스란 라틴어로 ‘가장 좋은’이라는 뜻이다. 하지만 옵티머스자산운용은 역대 최악의 사모펀드 사기 사건의 중심에 서 있다. 정관계 로비 의혹까지 더해지면서 옵티머스 사태는 갈수록 수렁에 빠지고 있는데, 그나마 5,000억 원이 넘는 투자금 가운데 건질 수 있는 돈은 10%에도 미치지 못한다는 실사 결과가 나왔다. 금융감독원은 11일 삼일회계법인이 진행한 옵티머스 펀드 회계 실사 보고서를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펀드 가입자들이 넣은 원금 5,146억 원 대비 예상 회수율은 최소 7.8%에서 최대 15.2
‘라임자산운용의 환매 중단 사태’(라임사태)로 대한민국 자본시장 전반의 신뢰가 무너지고 있다. 국내 해지펀드 1위라는 라임의 명성은 과대 포장되었고 회사는 방만하게 운용됐다. 의도적인 수익률 부풀리기와 투자금 돌려막기가 횡횡했다. 다단계 사기에서 볼 만한 ‘아랫돌 빼서 윗돌 괴는’ 폰지사기 수법까지 등장했다.시중은행은 이런 회사 상품의 위험성을 알리지 않은 채 상품을 판매했고 환매 중지가 임박한 걸 알면서도 판매에 열을 올렸다. 천문학적인 금액의 투자금을 유치한 은행은 두둑한 수수료를 챙겼다. 그러나 라임의 환매 정지로 그 피해는
[시사경제신문=김우림 기자] 라임자산운용이 대규모 환매 중단을 결정한 일부 자(子)펀드에 대해 전액 손실이 예상된다고 스스로 밝혔다.라임자산운용은 14일 총수익스와프(TRS) 투자 여부에 따른 ‘플루토 FI D-1호’(사모채권)와 ‘테티스 2호’(메자닌) 자펀드 손실률 규모를 공개했다.라임의 발표에 따르면 모(母)펀드만 편입하고 있는 자펀드 중에서 TRS를 사용하지 않는 경우에는 모펀드 편입비율 만큼만 기준가격 조정이 발생하고, TRS를 사용한 경우 모펀드의 손실률에 레버리지 비율만큼 추가로 증대되어 기준가 조정이 발생한다.그중 T
[시사경제신문=김우림 기자] 사모 헤지펀드 환매 중단 추정 규모가 1조6000억원대에 이를 수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는 라임자산운용의 펀드에 대한 자산 회수율이 비관적으로 볼 때 ‘반토막’에 그칠 것으로 조사됐다.1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펀드 실사를 맡은 삼일회계법인은 지난 7일 라임운용 측에 전달한 보고서에 모펀드인 '플루토 FI D-1호'와 '테티스 2호'에 대한 펀드자산 예상회수율 범위를 각각 50%, 60%로 제시했다. 쉽게 말해 얼추 절반, 즉 ‘반토막’이 날아가는 셈이다. 수치상으로 들여
[시사경제신문=김우림 기자] 대규모 환매 중단 사태를 야기한 라임자산운용의 사모펀드 손실률이 40~50%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1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라임자산이 공격적인 수익을 얻기 위해 총수익스와프(TRS)로 레버리지를 일으켜 투자한 29개 펀드의 경우 이보다 손실률이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이미 금융위원회는 오는 14일 라임자산운용 환매 중단 사태와 관련한 사모펀드 제도 개선 방안을 내놓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라임이 삼일회계법인으로부터 전달받은 실사보고서를 토대로 환매 중단 2개 모(母)펀드에 대한 손익산정을 마친
[시사경제신문=김우림 기자] 금융당국은 사모펀드 제도 개선 방향과 함께 대규모 환매중단 사태를 야기한 라임자산운용 사모펀드의 손실 윤곽에 대해 오는 14일쯤 발표한다.금융위원회는 삼일회계법인의 펀드 실사와 관련해 “라임자산운용이 14일쯤 실사 결과를 바탕으로 상환·환매 연기 펀드의 예상손익을 발표할 예정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8일 밝혔다.이날 공개되는 내용은 지난해 환매가 중단된 3개 모(母)펀드 중 ‘플루토 FI D-1호’와 ‘테티스 2호’ 2개 모펀드에 대한 실사 결과와 이에 따른 자(子)펀드의 예상손익 조정이다.모펀드 중 해
[시사경제신문=김우림 기자] 외부감사인의 ‘한정’ 의견, 박삼구 그룹 회장의 전격 퇴진 등 일련의 시련을 겪고 있는 아시아나항공이 꺾인 날개를 추스르고 다시 비상하기 위해 특단의 대책을 수립하고 있다.총수 퇴진 등 초강경 자구책을 표방해도 속 시원한 실마리가 포착되지 않자 자산 매각, 비수익 노선 정리, 조직 개편 등 후속조치를 단행하겠다고 이 회사는 1일 밝혔다.경영 위기 타개를 위해 마련한 이들 대책은 오는 6일로 다가온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과 ‘재무구조개선약정’(MOU) 갱신을 앞두고 내놓은 쇄신책이라고 아시아나항공은 설명했다
[시사경제신문=김우림 기자] 아시아나항공이 감사의견 ‘한정’이란 난기류를 만나 심하게 요동치더니 극적인 순풍을 만나 다시 창공을 비상하게 됐다.26일 아시아나항공은 외부감사인인 삼일회계법인으로부터 감사보고서 적정 의견을 받았다고 밝혔다. 전날인 25일까지만 해도 상장채권 폐지 등 엄청난 악재를 만났던 이 회사는 감사보고서 의견이 한정에서 적정으로 수정됨으로써 계속기업으로서 정상궤도에 다시 올라선 셈이다.적정 의견 수정과 관련, 아시아나항공은 정정 감사보고서에 기재된 지난해 확정실적은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액 7조1834억원, 영업이
[시사경제신문=김우림 기자] 아시아나항공이 발행한 채권이 다음 달 상장 폐지되는 등 감사의견 ‘한정’ 여파가 거세지고 있다.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아시아나항공이 지난 2017년 10월 발행한 600억원 규모의 상장채권 ‘아시아나항공 86’이 감사의견 한정으로 오는 4월 8일 상장 폐지될 예정이다.거래소는 “감사범위 제한에 따른 감사의견 한정으로 상장 폐지된다”고 설명했다.이에 따라 아시아나항공 86의 매매거래는 오는 27일까지 정지되며, 28일부터 일주일간 정리매매가 이뤄진다. 아시아나항공 채권 투자자들은 채권가격 향방은 물론
[시사경제신문=김우림 기자] 아시아나항공 날개가 꺾였다. 호남 향토기업으로 창공을 비상(飛上)하던 양대 국적 항공사 중 하나가 난기류에 휩싸였다. 금호아시아나항공과 금호산업이 외부 감사기관인 회계법인으로부터 ‘한정’ 판정을 받았다. 감사의견 ‘한정’은 기업 대외인지도에는 치명타이다.구체적으로 이는 박삼구 회장의 재기에 사실상 제동이 걸린 것이다. 아시아나항공 파장으로 국내 항공산업에 지각변동이 일어날 수 있다는 관측이 벌써부터 업계 일각에서 나오고 있다.감사의견 ‘한정’은 왜 나왔을까. 배경에 의아해 하는 이들이 많다. 아시아나항공
시사경제신문 이다인 기자 = 송파구(구청장 박춘희)가 일자리가 필요한 청년의 역량 강화 기회를 확대하고 일자리를 제공할 기업과는 촘촘한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전략으로 청년특구로의 도약을 이끌어가고 있다. 또, 하반기 도시경쟁력강화추진단‘일자리정책과’를 신설했으며, 지난달 개최된‘문정비즈밸리 2017 산업전시 및 채용박람회’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구는 또, 올해 청년의 능력과 적성에 맞는 양질의 인재양성 과정을 6개에서 9개로 늘렸다. 4차산업 시대에 걸맞는 IT융합형 과정으로 소프트웨어테스터, 사이버보안전문가, 디지털융합마케터 양성과정과 함께 관광, 섬유무역 등 지역산업 특성을 살린 중국어 샵매니저, 섬유무역마스터 양성과정 등이 운영되고 있다. 맞춤형으로 마련된 9개의 인재양성 과정에는
동부제철이 워크아웃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동부제철은 워크아웃 추진설에 대한 한국거래소의 조회공시 요구에 "당사 주채권단은 삼일회계법인을 주관사로 실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현재 워크아웃과 관련해 검토 중"이라고 29일 답변했다. 동부제철은 "해당 내용이 확정되는 시점 또는 1개월 이내에 재공시하겠다"고 덧붙였다.
법정관리 절차를 밟고 있는 동부건설이 회생계획안이 확정되면 내달 기업 인수·합병(M&A) 시장에 매물로 나올 전망이다. 8일 서울중앙지법 파산3부 및 산업은행에 따르면 내달 3일 예정된 동부건설 관계인집회에서 회생계획안이 확정되면 매각작업을 시작할 계획이다. 동부건설이 법원에 제출한 회생계획안에는 회생담보권 100% 현금변제, 회생채권 53% 출자전환, 회생채권 47% 현금 변제(10년) 등의 내용이 담겼다. 관계인집회에서 회생담보권자 3/4, 회생채권자 2/3 동의만 받으면 회생계획안은 확정된다. 법원은 이날 회생계획안이 가결될 것으로 전제하고 매각과 관련된 절차를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 매각에 대한 결정권을 쥐고 있는 산업은행 역시 적극적인 의지를 내비쳤
금호산업 채권단이 이 회사의 매각가를 결정하기 위한 실사에 착수했다. 채권단은 이번 실사 결과를 근거로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에게 제시할 매각가를 결정한다. 채권단 내에서도 매각가에 대한 의견이 엇갈리고 있는 가운데 실사 결과에 따라 채권단과 박 회장의 희비가 갈릴 수도 있다. 21일 금융권에 따르면 채권단은 삼일회계법인과 안진회계법인을 통해 금호산업 공정가격 평가를 위한 실사에 착수했다. 삼일과 안진은 현재 실사를 위한 사전작업을 진행 중이다. 다음주에는 금호산업을 방문해 관계자 인터뷰 등 본격적인 실사 작업에 착수한다. 실사 결과는 이르면 6월 중순께 나올 예정이다. 채권단은 실사 결과를 바탕으로 협상 및 매각가격에 대한 채권단 결의를 거친 뒤 오는 7월부터 박
채권단이 금호산업을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에게 직접 매각하기로 했다. 금호산업 주채권은행인 KDB산업은행은 52개 채권단에게 박 회장과의 수의계약 진행 동의 여부를 물은 결과 의결권의 98%(보유지분 기준 56.28%)가 찬성했다고 18일 밝혔다. 산업은행은 이날 중 채권금융기관협의회에 박 회장에게 직접 매각하는 방안이 가결됐음을 통지할 방침이다. 채권단은 오는 6월 삼일회계법인과 안진회계법인을 통해 금호산업 매각가를 산출한다. 이후 협상 및 매각가격에 대한 채권단 결의를 거친 뒤 박 회장과 가격 협상을 진행한다. 박 회장은 8월까지 우선매수권 행사 여부를 결정해 채권단에게 통보해야 한다. 박 회장이 채권단에게 제시한 가격을 거부해 우선매수청구권 행사를 포기할 경우 채권단은 제3자에게 금호산업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