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그룹 총수 일가가 고(故) 조양호 전 회장에게 부과된 6억원대 양도소득세에 불복해 소송을 냈으나 패소했다.28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행정법원 행정8부(이종환 부장판사)는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과 이명희 정석기업 고문,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 조현민 한진 부사장이 종로세무서장을 상대로 낸 양도소득세 부과처분 취소 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했다.앞서 조 전 회장은 2002년 11월 별세한 아버지 고(故) 조중훈 한진그룹 창업주로부터 경기도 소재 약 1700㎡짜리 토지를 상속받았다. 조중훈 전 회장은 이 토지를 제3의 인물에게 명의
한진그룹 지주사인 한진칼의 경영권을 두고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과 경영권 다툼을 벌인 3자 연합(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KCGI·반도건설)이 사실상 해체 수순에 들어간다. 3자 연합이 맺은 지분 공동보유계약이 이달 만료를 앞둬서다.30일 항공업계 등에 따르면 3자 연합은 지분 공동보유 계약기간 만료를 앞두고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 이달 말까지 한진칼 경영권 확보에 준하는 성과를 얻지 못하면 연합을 지속하지 않기로 했다. 이들은 올해 주총에서 주주 제안도 하지 않았고 모든 안건에 기권표를 던졌다. 경영권 확보를 위한 도전 자체를 하
대한항공 전직임원회가 한진그룹의 아시아나항공 인수 결정에 대해 "전폭적인 지지를 표명한다"며 대한항공 측에 힘을 보탰다. 전직임원회는 19일 성명서를 내고 "대한항공의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지원하는 것은 현재 국내 항공산업이 처한 현실을 감안할 때 매우 합리적인 결정"이라며 이같이 밝혔다.전직임원회는 "대한민국 항공산업의 근본적인 경쟁력 강화 없이는 '코로나19(COVID-19)'가 종식되더라도 국적항공사의 정상적인 운영이 불확실한 상황"이라며 "지금 시기를 오히려 항공업 구조 재편의 골든타임으로 삼아 국가 항공산업의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은 대한항공의 아시아나항공 인수와 관련해 "(통합 이후) 가격 인상은 절대 없을 것"이라고 18일 말했다.조 회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 회관에서 열린 32차 한미재계회의 총회에 참석한 뒤 취재진들과 만나 "그런(독과점) 우려가 있을 수 있다"며 "절대로 고객 편의 (저하), 가격 인상 이런 것은 없다"고 강조했다.조 회장은 통합 이후 인력 구조조정 우려에 대해서는 "구조조정 계획은 없다"면서 "모든 직원을 품고 가족으로 맞이해 함께 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도록 하겠다"면서 "누구도 소
[시사경제신문=이재영 기자] 산업은행 주도로 대한항공의 아시아나항공 인수가 추진되고 있다. 이 같은 방안이 성사되면 세계 10위권의 대형 국적 항공사가 탄생하게 된다.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의 아시아나항공 인수는 산업은행의 자금으로 한진칼이 아시아나항공을 인수하는 복잡한 양상이 될 전망이다.한진칼은 지난 2013년 대한항공으로부터 인적 분할 방식으로 설립됐으며, 같은 해 9월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기업이다. 진에어, 칼호텔네트워크 등의 자회사를 두고 자회사 지분에 대한 배당수익, 브랜드 수수료, 임대수익 등을 주요 수
[시사경제신문=정수남 기자] #. 대한민국 경제우리나라 경제구조는 수출 중심인데다 대기업의 과실을 중소기업이 나눠 갖는 낙수효과(트리클 다운) 시스템이다. 실제 3만여개의 부품이 들어가는 자동차 한 대를 제작하는데 5,000여개의 중소기업이 연관돼 있다.문재인 정부가 중소기업 중심의 경제구축을 추진하지만, 1960년대 경제발전 단계부터 반세기 넘게 고착된 대기업 중심의 경제체계를 깨트리기는 쉽지 않다. 우리나라가 전후 독일과는 정반대의 길을 걸었기 때문이다.시사경제는 지난해 상반기 공정거래위원회가 지정한 59개 ‘공시 대상 기업집단
[시사경제신문=김우림 기자] 조현태 한진그룹 회장의 일격에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측 연합군이 대반격을 개시했다. 다음달 27일 열릴 예정인 한진칼주주총회를 앞두고 조현아 부사장을 위시한 강성부 KCGI 사장, 권홍사 반도건설 회장등 반 조현태 연합군이 사내이사 4명, 사외이사 4명을 새로 선임하자는 안건을 상정하겠다고 발표했다.현재 한진칼은 조원태 한진 회장, 석태수 한진칼 사장 등 사내이사 2명과 사외이사 4명으로 이사회가 구성돼 있다.이 가운데 임기가 만료되는 조 회장과 고(故) 조양호 전 회장의 고등학교 동문인 이석우 법무
[시사경제신문=김우림 기자] 경영권을 놓고 골육상쟁을 벌이고 있는 한진가의 내분 속에 두 세력 간 세 불리기 싸움의 묘수가 현란하다.한때 수세에 몰리는 듯 보였던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이 반대파가 요구해온 내용을 전격 수용해 자파의 외연을 넓혀가는 모습이다.대한항공이 연내 서울 송현동 부지와 왕산마리나 매각에 나선다. 또 우휴자산과 비주력사업을 매각해 회사의 재무구조 개선에도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대한항공은 6일 오전 조원태 회장 주재로 이사회를 열고 그룹 차원에서 매각 계획을 발표한 서울 종로구 송현동 부지와 인천 을왕리 왕산마리나
[시사경제신문=김우림 기자] 한진家의 육친혈육 상쟁이 세 불리기로 번지면서 지분 챙기기에 두 진영 싸움이 치열하다.조원태 한진그룹 회장파와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파가 지분 싸움에 예각을 이루는 가운데 이명희 정석기업 고문과 조현민 한진칼 전무가 조 회장에게 힘을 실었다.이 고문과 조 전무는 4일 공동 입장문을 통해 “한진그룹 대주주로서 선대 회장의 유훈을 받들어 그룹의 안정과 발전을 염원한다”며 “저희는 조원태 회장을 중심으로 현 한진그룹 전문경영인 체제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23일 조현아 전 부사장과 ‘강성부 펀
[시사경제신문=백종국 기자] 한진그룹이 일단 조원태 회장을 차기총수로 지명했다.공정거래위원회는 한진그룹은 공정위에 총수 지정과 관련한 서류를 제출했다고 13일 밝혔다. 한진그룹이 조원태 한진칼 대표이사 회장을 한진그룹 총수(동일인)로 지목한 것이다.공정위 관계자에 따르면 한진그룹은 이날 자료를 스캔본으로 제출하고, 기타 필요한 서류는 14일 세종시에 직접 접수할 예정이다. 공정위는 한진그룹이 제출한 서류를 토대로 오는 15일 한진그룹을 비롯한 대기업 집단의 총수를 결정, 발표한다.앞서 한진그룹은 공정위에 지난 3일까지 대기업집단 및
[시사경제신문=김우림 기자] 지난 8일 새벽 미국 LA 현지 병원에서 지병(폐질환)으로 별세한 고(故)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운구가 12일 아침 인천 국제공항을 통해 도착할 예정이라고 대한항공 측이 11일 밝혔다. 대한항공은 장례는 12일부터 오는 16일까지 서울 신촌 세브란스 병원에서 5일간 한진그룹 회사장으로 치러진다고 덧붙였다.이에 따라 조문은 12일 정오부터 가능하다.발인은 16일 오전 6시이며, 장지는 경기도 용인시 하갈동 신갈 선영이라고 대한항공은 전했다.대한항공 측은 “석태수 한진칼 대표를 위원장으로 하는 장례위원회를
[시사경제신문=백종국 기자 ]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미국에서 사망했다. 대한항공 측은 8일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미국 로스엔젤레스의 한 병원에서 숙환으로 별세했다고 알렸다. 사망시각은 이날 새벽 0시 16분으로 대한항공 관계자는 조 회장이 평소 폐질환을 앓았다고 밝혔다. 가족들이 임종 시점에 함께 한 것으로 보아 갑작스러운 사고에 의한 것이 아닌 것만은 분명해 보인다. 그동안 앓아왔던 폐질환이 악화되었을 가능성이 높다.최근 대한항공 경영권을 잃은 것이 조 회장에서 심적인 영향을 미쳤는지 여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조 회장은
[시사경제신문=백종국 ] 조현아(45) 전 대한항공 부사장으로 추정되는 인물이 부부싸움 중 자녀를 고압적으로 훈육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공개되면서 아동학대 논란이 일고 있다.조 전 부사장과 이혼소송 중인 남편 박 씨(45)가 공개한 영상이 21일 채널A '돌직구쇼'에서 공개되었는데 참여 패널들은 영상이 사실이라면 아동학대로 볼 수도 있다는 논조를 펼쳤다.영상에 따르면, 조 전 부사장으로 추정되는 여성이 "아이가 단 거 먹는 걸 이야기하는 게 아니잖아. 밥 먹기 전에 먹는 걸 그러는 게 아냐. 밥 먹기 전에 먹는 거"
조현아 집행유예, 진중권 교수 "유전집유 무전복역" 쓴소리 '땅콩회항' 사건으로 구속됐던 조현아(41) 전 대한항공 부사장이 항소심에서 집행유예를 선고받고 석방된 가운데 진중권 교수가 비판의 글을 남겼다. 동양대학교 진중권 교수는 조현아 전 부사장의 집행유예 판결 직후 자신의 트위터에 "조현아, 집유로 석방. 유전집유 무전복역"이라며 일침을 가했다. 누리꾼들 역시 재판 결과에 대해 비판의 견해를 이어갔다. 이미 2심에서 집행유예가 나올 것이라 예상했다는 자조 섞인 목소리와 함께 조현아 부사장으로부터 피해를 당한 박창진 대한항공 사무장의 안위를 걱정하는 누리꾼도 많았다. 누리꾼들은 "야자타임 끝. 복수타임 시작!","2심에서 집행유예 나올 거 이미 예상함. 시나리오도 그대로.","헐 이제
'땅콩회항' 사건으로 기소돼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은 조현아(41) 전 대한항공 부사장이 항소심에서 집행유예를 선고받고 풀려났다. 또 항공보안법상 항공기항로변경죄에 대해서는 무죄가 선고됐다. 서울고법 형사6부(부장판사 김상환)는 항공보안법 위반, 업무방해 등 혐의로 기소된 조 전부사장에 대해 22일 징역 1년을 선고한 원심을 깨고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앞서 조 전부사장에게 마카다미아를 서비스했다가 피해를 당한 여승무원 김도희씨는 지난 주말 조 전부사장의 엄벌을 촉구하는 탄원서를 법원에 제출했다. 김씨는 탄원서에서 "조 전부사장을 모신 14시간의 비행은 두려움과 공포 속에 갇혔던 기억"이라며 "조 전부사장 일가가 두려워 회사에 돌아갈 생각을 못
'땅콩회항' 사건으로 기소돼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은 조현아(41) 전 대한항공 부사장이 항소심에서 집행유예를 선고받고 석방됐다. 구속된지 144일 만이다. 논란이 일었던 항공보안법상 항공기항로변경죄에 대해서도 무죄가 선고됐다. 이에따라 이날 집행유예를 선고한 김상환 부장판사에 대한 네티즌의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김상환 부장판사 는 지난 2월 이른바 '국정원 정치댓글' 사건 항소심에서 1심과는 달리 대선개입 혐의와 정치관여 혐의를 모두 유죄로 판단하면서 원세훈(64) 전 국가정보원장을 법정구속해 눈길을 모은 바 있다. 앞서 지난 2012년 대선 당시 박근혜 대통령 후보와 관련된 허위사실을 유포한 혐의로 기소된 주진우(42) 시사IN 기자와 김어준(47) 딴지일보
땅콩회항 사건으로 1심에서 징역 1년 실형을 선고 받은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에 대한 항소심 선고를 하루 앞두고, 지난 주말 피해 여승무원이 조현아 전 대항항공 부사장을 엄벌해 달라는 탄원서를 재판부에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조현아 전 부사장에게 마카다미아를 서비스했던 승무원 김도희 씨는 탄원서에서 “조현아 전 부사장을 모신 14시간 비행은 두려움과 공포 속에 갇혔던 기억”이라며 “조현아 전 부사장 일가가 두려워 회사에 돌아갈 생각을 못하고 있고, 일상생활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씨는 또한 땅콩회항 사건 초기 대한항공이 거짓 진술을 강요하고 교수자리를 언급했다는 내용도 탄원서에 덧붙였다. 김 씨는 지난 3월 중순부터 오는 9월 중순까지 6개월간 휴직 상
검찰이 조현아(41) 전 대한항공 부사장에 대한 항소심에서도 징역 3년을 구형했다. 조 전부사장은 '땅콩회항' 사건으로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은데 이어 검찰이 항소심에서 징역 3년을 구형하자 눈물을 흘리면서 "나 때문에 분노하고 마음상한 모든 분들께 머리를 숙여 진심으로 사죄한다"고 호소했다. 서울고법 형사6부(부장판사 김상환) 심리로 20일 진행된 항소심 결심 공판에서 검찰 측은 "유리한 정상을 고려해도 사안의 중대성, 죄질, 조 전부사장의 대토, 피해 내용 등에 비춰보면 1심이 선고한 징역 1년은 너무 가볍다"며 이같이 구형했다. 앞서 검찰은 지난 2월 1심 공판에서도 "조 전부사장이 혐의를 대체로 부인하는 등 법정태도에 비춰 징역 3년의 실형을 선고해야
‘땅콩 회항’ 사건으로 구속 기소된 조현아(41) 전 대한항공 부사장에게 1심재판에서 징역 1년의 실형이 선고됐다. 서울서부지법 제12형사부(오성우 부장판사)는 12일 오후 열린 선고공판에서 “‘공로만 항로’라는 조현아의 주장은 이유없다”며 항로 변경혐의 등을 인정해 징역 1년을 선고했다. 지난달 7일 검찰이 조 정부사장을 항공보안법위반, 강요, 업무방해,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기소한지 36일만의 일이다. 조 전 부사장은 판결선고를 듣고 나지막이 울음을 터뜨린 것으로 알려졌다. 재판부는 “리턴 및 게이트인 허가를 받아 돌아간 것은 항로를 변경한 것으로 봐야한다”며 “기장은 피고인 조현아가 항공기 내에서 욕설하고 승무원의 하기를 요구한 사실을 알고 그 위세와 위력에 제압당해 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