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경제신문=서아론 기자]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대규모 환매 중단 사태를 일으킨 라임 사태의 재검사에서 다선 국회의원의 특혜성 환매가 보도자료 초안부터 명기돼있었으며 자신이 넣으라고 지시한 게 아니라고 4일 밝혔다.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복현 원장은 이날 국회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백혜련 정무위원장이 라임 사태의 재검사와 관련한 금감원 보도자료에 '다선 국회의원'이라는 내용을 넣으라고 지시했느냐는 질의에 "사안의 본질을 명확히 하기 위해 가감 없이 자료를 만들라고 지시한 기억이 있으며 이는 거액 해외 송금 건이나 사모펀드 건도
[시사경제신문=정영수 기자] 금융감독원은 금융회사의 생사여탈권을 쥐고 있는 권력 기구다. 과거 금융이 기업을 지배했던 시절에는 재벌까지 좌지우지할 수 있었다. 이런 금융감독원이 공공기관 지정이라는 수술대에 오를 전망이다.일반적으로 정부가 지분ㆍ예산ㆍ기관장 임명 등을 통해 지배하는 정부산하기관은 600개 정도에 달한다. 기획재정부장관은 이 가운데 400개 안팎을 공공기관으로 지정해 관리하고 있다. 공공기관으로 지정되면 기획재정부의 관리는 물론 감사원의 감사, 그리고 국회의 국정감사도 받게 된다.이 같은 점으로 인해 금융감독원은 공공기
[시사경제신문=이재영 기자] 지난해 하반기부터 사모펀드 시장은 복마전을 방불케 했다. 자고 일어나면 줄줄이 환매 연기나 중단 소식이 전해졌다. 자본시장에 신속하게 자금을 조달하고, 기업 구조조정의 구원투수 역할을 하는 사모펀드의 순기능 대신 투자의 위험성만 높아지는 상황이 초래된 것이다.이처럼 부실 사모펀드가 양산되고 있는 것은 금융당국의 허술한 규제 완화 때문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잇따른 사모펀드 환매 연기나 중단 사례는 모두 금융당국의 규제 완화 이후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박광온 의원(더불어민주당
[시사경제신문=서경영 기자] 금융감독원 분쟁조정위원회(이하 분조위)의 라임 무역금융펀드 100% 수용 기한이 이틀 남았다. 판매사들이 분쟁조정안을 수용할지에 대한 관심이 쏠린다.25일 금융권 등에 따르면 오는 27일 우리은행과 하나은행, 신한금융투자, 미래에셋대우 등 금융사들은 이사회를 열고 라임무역 펀드 투자원금 전액 반환 여부를 결정한다. 이는 지난달 1일 금감원이 분쟁조정위원회를 통해 라임자산운용의 플루토 TF-1호(무역금융펀드) 판매사들이 투자자에게 2018년 11월 이후 계약건에 대해 원금 전액을 반환하라는 결정하라고 한데
[시사경제신문=민정수 기자] 1조6천억원 규모의 환매 중단 사태가 발생한 라임자산운용과 관련해 일부 투자 상품에 대한 투자금 반환결정이 내려졌다. 금융분쟁조정위원회(분조위)는 1일 라임자산운용의 플루토 TF-1호(무역금융펀드)에 대한 분쟁조정(4건) 결과 판매사들이 2018년 11월 이후 펀드를 산 투자자에게 원금 전액을 반환하라는 결정을 내렸다. 분조위는 이날 "플루토 TF-1호 투자자가 분쟁조정을 신청한 108건 가운데 대표적인 사례로 뽑은 4건을 심의한 끝에 모두 착오에 의한 계약 취소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분조위는 "계약체
[시사경제신문=정영수 기자] 환매 중단된 라임자산운용 펀드의 자산 회수 및 보상 등을 맡을 새 자산운용사가 설립 절차에 돌입했다.10일 라임 판매사 공동대응단은 공동 출자를 통해 라임 부실 펀드를 넘겨받아 관리할 운용사를 설립하기로 합의,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관련 절차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일종의 '배드뱅크(부실 자산 전담 금융사)' 설립인데, 배드뱅크 명칭은 부정적인 어감이 있어 '가교 운용사'라는 표현을 쓰기로 했다.가교 운용사 자본금은 50억원이다. 각 판매사가 5000만원 기본 출자하고, 나머지는
라임자산운용(라임) 사모펀드 환매중단 사태 핵심 인물인 장모 전 대신증권 WM 센터장이 구속기소됐다. 서울남부지검 형사6부(부장검사 조상원)는 8일 장 전 센터장을 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검찰에 따르면 자본시장법·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사금융 알선·수재 등) 위반 혐의를 받고 있다.장 전 센터장은 대신증권 WM센터에서 라임 펀드를 판매하면서 펀드 가입자들에게 수익률·손실 가능성 등 중요한 사항을 거짓으로 알리거나 오인시키는 방법으로 펀드 가입을 권유해 2000억원 상당의 펀드를 판매했다.또 장 전 센터장은 고객의 자산관
[시사경제신문=민정수 기자] 1조6천억원 대의 라임자산운용(라임) 환매 중단 사태의 핵심인물인 이종필 전 라임 부사장과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이 23일 경찰에 붙잡혔다.경기남부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이날 밤 9시쯤 서울 성북구의 한 거리에서 김 전 회장을 체포했다. 이어 밤 11시 쯤에는 인근 빌라에 있던 이종필 전 부사장과 또 다른 핵심 인물인 신한금융투자 출신의 심 모씨도 붙잡았다.일명 ‘라임 사태’는 라임이 투자자에게 펀드 부실을 고지하지 않은 채 연 5~8%의 수익률을 약속해 상품을 판매하다 결국 환매 중단에 이른
[시사경제신문=민정수 기자] 1조6000억원 규모의 '라임자산운용 환매중단 사태'와 관련해 검찰이 23일 정부서울청사 내 금융위원회를 압수수색하고 있다.서울남부지검 형사6부(부장검사 조상원)는 이날 오전 11시40분쯤 정부서울청사 내 금융위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검찰은 자산운용사, 은행, 증권사를 담당하는 부서 사무실을 압수수색해 관련 자료를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라임사태는 국내 최대 헤지펀드인 라임자산운용이 펀드의 부실을 숨긴 채 증권사와 은행을 통해 상품을 판매하다가 결국 환매가
[시사경제신문=민정수 기자] 1조6000억원 규모의 '라임자산운용 환매중단 사태'와 관련해 대신증권 투자 피해자들이 금융감독원에 대신증권을 엄중하게 처벌하고 양홍석 대신증권 사장의 퇴진을 촉구했다.라임사태 대신증권 피해자모임은 23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금융감독원 앞에서 집회를 열고 "금감원은 부실 감독을 반성하고 대신증권을 검찰에 고발하라"고 촉구했다.이들은 “현재 문제가 된 라임펀드의 설계단계부터 운용과정, 은폐과정까지 대신증권이 개입했다는 증거가 쏟아지고 있다”며 “바지사장 라임을 앞세우고 대신증권이 저지른 희대
‘라임자산운용의 환매 중단 사태’(라임사태)로 대한민국 자본시장 전반의 신뢰가 무너지고 있다. 국내 해지펀드 1위라는 라임의 명성은 과대 포장되었고 회사는 방만하게 운용됐다. 의도적인 수익률 부풀리기와 투자금 돌려막기가 횡횡했다. 다단계 사기에서 볼 만한 ‘아랫돌 빼서 윗돌 괴는’ 폰지사기 수법까지 등장했다.시중은행은 이런 회사 상품의 위험성을 알리지 않은 채 상품을 판매했고 환매 중지가 임박한 걸 알면서도 판매에 열을 올렸다. 천문학적인 금액의 투자금을 유치한 은행은 두둑한 수수료를 챙겼다. 그러나 라임의 환매 정지로 그 피해는
[시사경제신문=김우림 기자] 라임자산운용이 대규모 환매 중단을 결정한 일부 자(子)펀드에 대해 전액 손실이 예상된다고 스스로 밝혔다.라임자산운용은 14일 총수익스와프(TRS) 투자 여부에 따른 ‘플루토 FI D-1호’(사모채권)와 ‘테티스 2호’(메자닌) 자펀드 손실률 규모를 공개했다.라임의 발표에 따르면 모(母)펀드만 편입하고 있는 자펀드 중에서 TRS를 사용하지 않는 경우에는 모펀드 편입비율 만큼만 기준가격 조정이 발생하고, TRS를 사용한 경우 모펀드의 손실률에 레버리지 비율만큼 추가로 증대되어 기준가 조정이 발생한다.그중 T
[시사경제신문=김우림 기자] 사모 헤지펀드 환매 중단 추정 규모가 1조6000억원대에 이를 수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는 라임자산운용의 펀드에 대한 자산 회수율이 비관적으로 볼 때 ‘반토막’에 그칠 것으로 조사됐다.1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펀드 실사를 맡은 삼일회계법인은 지난 7일 라임운용 측에 전달한 보고서에 모펀드인 '플루토 FI D-1호'와 '테티스 2호'에 대한 펀드자산 예상회수율 범위를 각각 50%, 60%로 제시했다. 쉽게 말해 얼추 절반, 즉 ‘반토막’이 날아가는 셈이다. 수치상으로 들여
[시사경제신문=김우림 기자] 대규모 환매 중단 사태를 야기한 라임자산운용의 사모펀드 손실률이 40~50%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1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라임자산이 공격적인 수익을 얻기 위해 총수익스와프(TRS)로 레버리지를 일으켜 투자한 29개 펀드의 경우 이보다 손실률이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이미 금융위원회는 오는 14일 라임자산운용 환매 중단 사태와 관련한 사모펀드 제도 개선 방안을 내놓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라임이 삼일회계법인으로부터 전달받은 실사보고서를 토대로 환매 중단 2개 모(母)펀드에 대한 손익산정을 마친
[시사경제신문=김우림 기자] 금융당국은 사모펀드 제도 개선 방향과 함께 대규모 환매중단 사태를 야기한 라임자산운용 사모펀드의 손실 윤곽에 대해 오는 14일쯤 발표한다.금융위원회는 삼일회계법인의 펀드 실사와 관련해 “라임자산운용이 14일쯤 실사 결과를 바탕으로 상환·환매 연기 펀드의 예상손익을 발표할 예정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8일 밝혔다.이날 공개되는 내용은 지난해 환매가 중단된 3개 모(母)펀드 중 ‘플루토 FI D-1호’와 ‘테티스 2호’ 2개 모펀드에 대한 실사 결과와 이에 따른 자(子)펀드의 예상손익 조정이다.모펀드 중 해